레알 잔류 선언한 이스코, 팬들에게 "걱정 말라"

레알 잔류 선언한 이스코, 팬들에게 "걱정 말라"

2017.05.23. 오전 10:47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 레알 잔류 선언한 이스코, 팬들에게 "걱정 말라"_이미지
AD
[인터풋볼] 유지선 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미드필더 이스코(25)가 잔류 의사를 내비치며 불안해하는 팬들을 안심시켰다.

이스코는 이번 시즌 꾸준히 이적설에 시달렸다. 적은 출전기회에도 불구하고 제 기량을 뽐냈지만 주전 자리를 확실하게 꿰차진 못했고, 재계약도 지지부진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스코는 시즌 도중 인터뷰에서 "선수 생활은 그리 길지 않다. 이번 시즌을 마친 뒤 거취를 결정할 생각"이라며 이적 가능성을 인정하기도 했다.

그러나 시즌 막바지에 상황이 급변했다. 이스코는 이번 시즌 리그 30경기(교체 12회)에 출전해 10골 8도움을 기록했고, 기회가 주어지는 족족 맹활약을 펼치며 지단 감독의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지단 감독도 최근 인터뷰에서 "이스코와 재계약하길 바란다"며 이스코의 잔류를 원한다고 밝혔다.

이스코는 22일 스페인 '마르카'와의 인터뷰에서 "힘겨운 한해였다. 특히 시즌 초반에는 말이다. 그러나 가족과 동료들 덕분에 정신적으로 강해질 수 있었다"면서 "나는 레알에 남을 것이다. 레알 팬들은 불안해하지 않아도 된다"며 재계약 소식이 들려오지 않아 불안해 하고 있는 팬들을 안심시켰다.

이제 레알은 유벤투스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만을 남겨두고 있다. 유벤투스전을 앞둔 이스코는 "출전 기회가 주어진다면 나의 꿈이 이뤄지는 것이다. 그러나 팀이 우선"이라고 조심스러워하면서 "지단 감독이 적합한 라인업을 선택할 거라고 확신한다"며 내심 기대감을 내비쳤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