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너, "리버풀의 다음 목표는 우승 트로피"

밀너, "리버풀의 다음 목표는 우승 트로피"

2017.05.23. 오전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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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유지선 기자= 4위로 시즌을 마친 리버풀의 '살림꾼' 제임스 밀너(31)가 다음 목표는 우승 트로피라며 이를 악물었다.

리버풀은 지난 21일(한국시간) 안필드에서 열린 미들즈브러와의 2016-17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8라운드 최종전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리버풀은 승점 76점을 기록하며 4위로 시즌을 마무리했고,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출전 자격을 얻었다.

밀너는 22일 영국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뛰어난 전력을 갖춘 많은 팀들이 4위권 합류 경쟁을 펼치기 때문"이라면서 "그러나 우리는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출전권 획득을 이뤄냈다"며 기뻐했다.

이번 시즌 밀너는 알짜배기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왼쪽 풀백 자원이 부족한 상황에서 측면 수비수로 '깜짝' 변신했고, 주 포지션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준수한 활약을 펼친 것이다. 밀너는 다음 시즌에도 클롭 감독이 원하는 자리라면, 어느 포지션이든 소화해내겠단 각오다.

이어 그는 "우리는 우승 트로피를 가져오고 싶다. 이것이 리버풀의 다음 목표"라면서 "개인적으로 맨체스터 시티에서 FA컵 우승을 차지했을 때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리버풀에 어린 선수들이 많은 만큼 큰 대회를 치르고, 함께하는 시간이 쌓이다보면 더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며 리버풀의 미래는 밝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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