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아레나, 공연 도중 폭발...다수의 사망자 발생

맨체스터 아레나, 공연 도중 폭발...다수의 사망자 발생

2017.05.23. 오전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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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유지선 기자= 맨체스터 아레나에서 콘서트 도중 폭발 사건이 일어나면서 다수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미국 'NBC'와 영국 'BBC' 등 다수의 언론은 23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맨체스터 아레나에서 폭발 사건이 발생했다고 속보로 전했다. 맨체스터 아레나에서는 미국의 팝가수인 아리아나 그란데의 공연이 진행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가디언'은 23일 "맨체스터 아레나에서 아리아나 그란데의 공연이 진행되는 도중 큰 폭발음이 들렸고, 사람들이 급하게 대피했다"면서 "경찰은 세부적인 사항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수많은 사망자가 발생했고 경기장으로부터 멀리 대피하라고 경고했다"고 보도했다.

정확한 원인은 파악되지 않았지만, 목격자들은 공연을 마치고 관객이 공연장을 빠져나가는 도중 폭발이 일어났다고 진술하고 있다. 공연을 보기 위해 공연장을 찾은 한나 데인은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공연장 내부에서 폭발음이 들려왔고, 사람들이 소리를 지르며 뛰쳐나왔다"고 진술했다.

공연장 근처에 있던 목격자 수지 미첼은 "침대에서 큰 폭발음을 듣고 밖을 내다봤다. 폭발음이 굉장히 컸다. 높은 층에 있기 때문에 상황을 한눈에 지켜볼 수 있었다"면서 "폭발음을 듣고 밖을 내다봤을 땐 사람들이 무리를 지어 대피하고 있었으며, 의료진이 치료하는 모습도 확인할 수 있었다"고 긴박했던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영국 'BBC'는 "경찰은 이번 사건을 테러범의 소행으로 보고 있다. 19명의 사망자가 확인됐으며, 부상자도 50여 명에 달한다고 밝혔다"며 속보로 전했다. 현재로선 사상자가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사진= 영국 가디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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