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진사임' 모예스 감독, "선덜랜드, EPL 복귀하길"

'자진사임' 모예스 감독, "선덜랜드, EPL 복귀하길"

2017.05.23. 오전 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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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주성 기자= 데이비드 모예스(54) 감독이 선덜랜드와 작별했다.

선덜랜드는 23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모예스 감독의 사임 소식을 전했다. 선덜랜드는 "모예스 감독이 오늘 아침 미팅에서 구단 경영진에게 팀을 떠나겠다는 뜻을 전했다"고 발표했다.

모예스 감독은 지난 2016년 여름 선덜랜드 지휘봉을 잡고 샘 앨러다이스 감독의 후임으로 팀을 이끌었다. 구단은 과거 에버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이끌던 경험을 믿고 모예스 감독을 선택했다. 하지만 팀은 리그 최하위로 강등됐다. 결국 모예스 감독은 강등이라는 성적에 스스로 책임지며 작별을 선택했다.

엘리스 쇼트 회장은 "지난 여름 모예스 감독 부임 전 그를 데려오기 위해 많은 설득이 있었다. 이에 그와의 작별을 모두에게 알리기 어려웠다. 강등을 피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 모예스 감독은 어떠한 징벌 없이 팀을 떠나기로 선택했다. 이는 모예스 감독의 성적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우리는 생각을 하기 위해 잠시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그리고 전력보강과 프리시즌에 집중할 것이다. 또 챔피언십(2부 리그)도 준비할 것이다. 우리는 모예스 감독이 좋은 미래로 가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팀을 떠나는 모예스 감독은 "선덜랜드를 지휘할 수 있었던 기회를 준 쇼트 회장과 구단 경영진에 감사하다. 또 할상 열정적으로 선덜랜드를 응원했던 팬들에게도 감사하다. 나는 선수들과 내 후임자가 프리미어리그 복귀에 성공하기를 희망한다"며 마지막 인터뷰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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