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 네빌, "루니, 맨유 떠날 시간이 다가왔다"

필 네빌, "루니, 맨유 떠날 시간이 다가왔다"

2017.05.22. 오후 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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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에버턴에서 활약했던 필 네빌이 맨유의 캡틴 웨인 루니가 이제는 팀을 떠날 시간이 다가왔다고 말했다.

루니는 맨유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지난 2004년 에버턴을 떠나 맨유의 유니폼을 입은 루니는 신드롬을 일으키며 맨유의 주축 공격수로 자리 잡았고, 수많은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여기에 최근 다시 득점포를 가동하며 '레전드' 바비 찰턴 경을 제치고 맨유의 최다 득점자에 이름을 올렸다.

루니 없는 맨유는 상상할 수가 없었다. 그러나 이제는 상황이 달라졌다. 이번 시즌 주제 무리뉴 감독이 부임하면서 루니와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 기대 받았지만 잦은 부상과 부진으로 주전에서 완전히 밀려났다. 물론 최근 부상에서 회복해 조금씩 출전 기회를 받고 있지만 전성기의 루니를 생각한다면 한참 부족하다.

이적설이 나오고 있다. 특히 중국 무대에서 엄청난 연봉을 약속하며 루니를 유혹하고 있다. 과거 맨유에서 활약했던 필 네빌도 루니가 이제는 맨유를 떠날 시간이라고 말했다.

네빌은 22일 영국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사람들은 루니가 떠나지 않는 것을 원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루니는 이번 시즌 많은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고, 이것은 루니가 원하는 것이 아니다. 그는 큰 경기에서 뛰고 싶어 한다. 그러나 만약 루니가 이번 유로파리그 결승에 선발 출전한다는 나는 매우 놀랄 것이고, 나는 기대를 하지 않는다"며 루니의 최근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네빌은 "루니는 맨유에서 뛰고 싶어 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이제는 시간이 다가왔다. 이제는 떠날 시간이고, 지금이 적기다. 만약 루니가 높은 레벨에서 계속 뛰고 싶어한다면 아마 다른 팀으로 합류해 뛰어야 한다"며 루니가 맨유와 이별한 시간이 다가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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