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탈환' 호날두, "챔스 우승? 지금은 5년 만에 우승 즐기겠다"

'우승 탈환' 호날두, "챔스 우승? 지금은 5년 만에 우승 즐기겠다"

2017.05.22. 오후 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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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5년 만에 우승이라 더 짜릿했다. 레알 마드리드의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다가올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대한 생각보다는 리그 우승을 즐기고 싶다면서 행복하다고 말했다.

레알은 22일 오전 3시(한국시간) 스페인 말라가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다 로사레다에서 열린 말라가와의 2016-17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8라운드 최종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레알은 승점 93점을 기록했고, 바르셀로나의 추격을 뿌리치고 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2011-12시즌 이후 5년 만에 차지한 리그 정상이다. 레알이 정상에 오를 수 있었던 데에는 '에이스' 호날두의 꾸준한 활약과 함께 이스코, 알바로 모라타 등 백업 선수들의 활약이 큰 원동력이 됐다. 특히 호날두는 이날도 선제 결승골을 터트리며 레알의 승리를 이끌었고, 시즌을 치를수록 활약이 더 좋아졌다.

감격적인 순간이었다. 경기 후 호날두는 스페인 '마르카'와의 인터뷰에서 "정말 화려한 마무리였고, 나는 좋은 성적으로 시즌을 마무리해 행복하다. 우리는 최근 매우 훌륭한 시즌을 보내고 있는데 이는 감독의 도움, 지능적인 관리 그리고 많은 사람들의 희생과 공헌이 있었기 때문이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호날두는 "지금은 챔피언스리그 결승을 생각하고 싶지 않다. 우리는 카디프에서 열리는 결승전이 매우 어려울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지만 지금은 5년 만에 우승을 즐기고 싶다"고 전했다.

지네딘 지단 감독도 호날두의 공헌을 인정했다. 지단 감독은 선제골을 기록한 호날두에 대해 "항상 차이를 만들어내는 선수"라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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