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전주] 백승호가 바라보는 아르헨전, 조기 '16강 확정'

[In 전주] 백승호가 바라보는 아르헨전, 조기 '16강 확정'

2017.05.22. 오후 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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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전주] 박주성 기자= "기니전을 이기고 1승과 함께 시작하자고 다 같이 이야기했는데 승리해서 자신감과 동기부여가 됐다. 우리는 다음 아르헨티나전에서 승리하면 16강 확정이다. 잘해서 꼭 승리를 거두겠다"

백승호(20, 바르셀로나B)가 아르헨티나 골문을 조준하고 있다. 조기에 16강을 확정짓겠다는 계획이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U-20 축구 국가대표팀은 지난 2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 A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기니에 3-0 대승을 거뒀다. 이 승리로 한국은 16강 진출 가능성을 높였고, 다가오는 23일 아르헨티나와의 2차전에서 승리한다면 조기에 16강을 확정지을 수 있다.

기니전은 쉽지 않았다. 경기 초반 베일에 싸여있던 기니는 빠른 속도와 현란한 개인기로 한국 수비를 흔들었다. 하지만 이승우의 선제골이 터지자 무너지기 시작했다. 이후 신태용호는 자신들의 색깔을 되찾으며 두 골을 더 기록했고, 그렇게 기니는 무너졌다. 이제는 아르헨티나전이다.

백승호에게 이번 아르헨티나전은 승리뿐이다. 반드시 16강을 확정지어야 하는 경기다. 회복 훈련이 끝난 후 만난 백승호는 "승리는 어제까지만 즐기고, 오늘부터 아르헨티나전을 생각하고 있다"라며 2차전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사실 백승호는 대회를 앞두고 신태용 감독으로부터 많은 지적을 받았다. 체력 때문이다. 이에 백승호는 축구화 끈을 다시 한 번 묶었다. 홀로 훈련을 진행하며 신태용 감독 기준에 맞는 몸을 만들기 시작했다. 백승호는 "플라비우 코치가 뛰는 것으로 체력이 오르지 않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웨이트 위주로 파워에 포커스를 맞췄고, 이것이 확실히 도움이 됐다"고 털어놨다.

그런 노력들은 활약으로 이어지고 있다. 대회를 앞두고 가진 평가전에서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공격의 핵심으로 활약했고, 이번 기니전에서도 감각적인 슈팅으로 전주월드컵경기장에 가득 찬 팬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하지만 방심은 없다. 백승호는 이제 모두 잊고 아르헨티나를 바라보고 있다.

백승호는 아르헨티나의 경기력에 대해 "빌드업과 조직력이 좋다. 계속 보며 약점을 찾아야 할 것 같다"면서 "기니전을 이기고 1승하고 시작하자 했는데 승리해서 자신감과 동기부여가 됐다. 우리는 승리하면 16강 확정이다. 잘해서 꼭 승리를 거두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사진=윤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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