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프' 김은중 유럽 생활 정리, '국내 복귀 유력'

'샤프' 김은중 유럽 생활 정리, '국내 복귀 유력'

2017.05.22. 오전 05:03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 '샤프' 김은중 유럽 생활 정리, '국내 복귀 유력'_이미지
AD
[인터풋볼=성남] 최한결 기자= '샤프' 김은중의 국내 복귀가 유력하다. 대전 이영익 감독이 가능성을 알렸다.

김은중은 K리그와 대전 시티즌의 레전드다. 1997년 대전에서 데뷔해 서울, 제주, 강원 등에서 총 444경기를 뛰었다. 2014년에는 친정 대전으로 돌아와 17경기에 나섰고 선수 생활 은퇴를 선언했다.

이후 지도자의 길을 선택한 김은중은 유럽 무대에 도전했다. 2015년 벨기에 2부리그의 AFC 투비즈로 건너가 코치직을 수행하기 시작했고 경험을 쌓았다.

벨기에 생활 2년 만에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투비즈는 지난달 3부 리그 강등 위기에 빠지며 마지막 두 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감독 경질이라는 초강수를 뒀다. 임시 지휘봉은 김은중에게 넘어갔다. 김은중은 마지막 두 경기에서 1승 1무를 거뒀고 투비즈는 극적인 잔류에 성공할 수 있었다.

하지만 김은중은 투비즈로 돌아가지 않을 예정이다. 시즌 종료 이후 귀국한 김은중은 21일 성남FC와 대전의 KEB하나은행 K리그 챌린지 2017 13라운드를 관전하기 위해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을 찾았다. 이 자리에서 김은중은 "투비즈와 구체적으로 이야기를 나누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미 투비즈 코치직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 시작 전, 이영익 감독은 "김은중과 많은 대화를 나눴다. 김은중은 유럽 생활을 끝내고 한국으로 왔다고 말했다. 휴식을 취한 뒤, 국내에서 새로운 소속팀을 찾을 것"이라고 전했다.

대전 복귀 가능성은 낮다. 이영익 감독은 "김은중은 유럽에서 많은 경험을 쌓았다. 본인도 아마 코치 자리보다 감독직을 원할 것이다"라며 생각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영익 감독은 "김은중이 언젠가는 대전 감독을 맡지 않겠나? 대전의 레전드인 만큼 10년, 20년이 지나든 대전으로 한번은 돌아올 것 같다"라면서 김은중의 지도자 생활을 응원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