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최종전 리뷰] '과학 깨졌다' 아스널, 에버턴에 3-1 승리 불구 4위 실패...UCL 진출 좌절

[EPL 최종전 리뷰] '과학 깨졌다' 아스널, 에버턴에 3-1 승리 불구 4위 실패...UCL 진출 좌절

2017.05.22. 오전 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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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윤경식 기자= 아스널의 4위 과학이 깨졌다. 아스널이 에버턴에 승리를 거뒀지만 리버풀의 승리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에 실패했다.

아스널은 21일 밤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서 열린 에버턴과 2016-17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8라운드 시즌 최종전서 3-1로 승리를 거뒀다.

비록 이 경기서 승리했지만 그리던 4위 자리는 차지하지 못했다. 같은 시간 리버풀이 미들즈브러를 완파하며 승점 76점이 됐고, 아스널은 75점에 그쳤다. 4위 확보에 실패한 아스널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이 좌절됐다. 이로써 아스널은 아르센 벵거 부임 후 20년 동안 유지해 오던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획득에도 실패했다.

[선발 라인업] 웰벡 원톱 출격

아스널은 대니 웰벡, 알렉시스 산체스, 메수트 외질, 나초 몬레알, 그라니트 샤카, 아론 램지, 헥토르 베예린, 가브리엘 파울리스타, 로랑 코시엘니, 롭 홀딩, 페트르 체흐를 선발로 내세웠다.

이에 맞서는 에버턴은 에네르 발렌시아, 로멜루 루카쿠, 케빈 미랄라스, 이드리사 게예, 모르강 슈나이덜린, 톰 데이비스, 마슨 홀게이트, 애쉴리 윌리엄스, 레이턴 베인스, 호엘 로블레스를 선발로 배치했다.

[전반전] 베예린-산체스 연속골

승리가 절실한 상황. 아스널은 전반 시작과 함께 맹공을 퍼부었다. 전반 2분 베예린의 크로스에 이은 웰벡의 슛으로 에버턴을 위협했다.

맹공은 전반 8분 결실을 맺었다. 외질의 패스에 이어 웰벡이 실수를 저질렀지만 뒤따르던 베예린이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만들었다.

그러나 위기가 찾아왔다. 전반 14분 코시엘니가 발렌시아에게 거친 태클을 범했고 이는 다이렉트 퇴장으로 이어지고 말았다.

이를 놓치지 않고 에버턴은 데이비스를 불러들이고 로스 바클리를 투입하며 동점을 노렸다.

허나 아스널에는 산체스가 있었다. 불과 퇴장 1분 뒤 웰벡의 패스를 이어받은 산체스가 골로 마무리하며 아스널이 2-0으로 앞서 나갔다.

에버턴은 전반 35분 이후 루카쿠를 앞세워 득점을 노렸지만 정확하짐 못한 슛에 무득점으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전] 계속된 악재...4위는 저 멀리

아스널은 후반 시작과 함께 악재가 또 다시 찾아왔다. 후반 5분 가브리엘이 발렌시아와 충돌로 부상을 당했고 결국 페어 메르테사커가 투입됐다.

여기에 후반 12분 페널티 킥까지 내주고 말았다. 이 페널티 킥을 루카쿠가 마무리하며 에버턴이 아스널을 추격했다.

게다가 후반 22분 산체스마저 부상을 당했다. 아스널은 알렉스 이워비를 투입해 산체스의 공백을 메우려 했다.

1명이 부족한 상황에 줄부상으로 선수를 잃은 아스널은 결국 지키기에 돌입했고, 후반 추가시간 외질의 패스에 이은 램지의 골이 나와주며 승리를 챙겼다. 그러나 같은 시간 리버풀의 대승으로 아스널은 4위 진입에 실패하며 시즌을 마감했다.

[경기결과] 아스널, 4위 과학이 무너지다

아스널(3) : 베예린(전8), 산체스(전27), 램지(후추가)

에버턴(1) : 루카쿠(후13)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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