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STAR] '2연속 득점왕' 케인, 슈팅력만큼은 세계 최고

[EPL STAR] '2연속 득점왕' 케인, 슈팅력만큼은 세계 최고

2017.05.22. 오전 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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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발목 힘과 슈팅 임팩트가 상상을 초월한다. 2년 연속 EPL 득점왕을 차지한 케인의 슈팅력만큼은 EPL 무대를 넘어 확실한 월드클래스 반열에 올라섰다.

토트넘은 21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요크셔주 킹스턴 어폰 헐에 위치한 KCOM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17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8라운드, 헐 시티와 최종전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한 케인의 맹활약에 힘입어 5-1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토트넘은 승점 86점으로 준우승을 차지했고, 구단 역사상 최다 승점을 기록하며 시즌을 마무리했다.

케인이 2시즌 연속 득점왕을 차지했다. 그것도 잉글랜드 출신으로 2년 연속 득점왕에 등극하며 전 세계를 놀라게 했고, 확실한 월드클래스로 성장했다는 것을 증명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리그 26골을 기록하고 있었던 케인은 3골을 더 추가하며 루카쿠, 산체스 등을 따돌리고 득점왕을 확정지었다.

최고의 활약이었다. 손흥민, 알리, 에릭센 등 팀 동료들이 지원 사격에 나선 가운데 일찌감치 케인이 선제골을 뽑아냈다. 전반 11분 에릭센의 패스를 받은 케인이 아크 정면에서 날카로운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에릭센의 패스와 손흥민의 수비 시선을 끄는 움직임도 좋았지만 케인의 강력한 슈팅력이 인상적이었다.

한 골을 더 추가했고, 사실상 득점왕을 확정했다. 전반 13분 오른쪽 측면을 허문 트리피어의 크로스를 문전에 있던 케인이 마무리했다. 이 득점도 마찬가지. 트리피어의 크로스가 좋았지만 케인의 쇄도와 골 결정력 그리고 위치 선정이 일품이었다. 결국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케인은 후반 중반 알리의 패스를 받아 침착한 슈팅으로 마무리했고, 득점왕을 자축했다.

슈팅력만큼은 EPL 최고를 넘어 월드클래스 반열에 올라섰다. 세 장면으로 충분히 설명이 가능하다. 첫 번째 골 장면에서 케인의 발목 힘과 슈팅 임팩트가 얼마나 뛰어난지 보여줬고, 두 번째 골과 세 번째 골 장면에서는 위치 선정, 침투, 골 결정력을 증명했다. 결과적으로 케인은 어떤 자세와 각도에서도 슈팅이 가능한 공격수로 업그레이드 됐고, 슈팅력만큼은 확실한 월드클래스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말 대로였다. 최근 포체티노 감독은 영국 'BBC'를 통해 "케인은 특별한 선수다. 그는 많은 팀들의 관심을 받고 있고, 나는 항상 케인이 세계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이라고 말해왔다. 그는 최고이고, 환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다"며 케인을 세계 최고의 공격수라 설명했는데 이 말이 사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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