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STAR] '30경기 29골' 케인, 18년 만에 EPL 2연속 英 득점왕

[EPL STAR] '30경기 29골' 케인, 18년 만에 EPL 2연속 英 득점왕

2017.05.22. 오전 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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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주성 기자= 잉글랜드 공격수 해리 케인(23, 토트넘 홋스퍼)이 2시즌 연속 득점왕에 등극했다. 1999년 마이클 오웬에 이어 18년 만에 등장한 2연속 잉글랜드 득점왕이다.

토트넘은 21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요크셔주 킹스턴 어폰 헐에 위치한 KCOM 스타디움에서 2016-17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8라운드 최종전에서 7-1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토트넘은 승점 86점으로 리그 준우승을 확정지었다.

이번 경기에서도 케인의 발끝은 날카로웠다. 전반 11분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패스를 받아 선제골을 터뜨렸고, 이어 2분 뒤 트리피어의 패스를 다시 한 번 골로 연결시키며 순식간에 2골을 몰아넣었다. 후반에도 골을 기록하며 케인은 득점왕 리드를 굳혔고, 2년 연속 득점왕에 등극했다.

케인은 지난 레스터 시티 원정에서 4골을 넣으며 득점왕 자리를 탈환했다. 전반 25분 손흥민의 패스를 받아 선제골을 기록한 케인은 이어 후반 18분 헤딩으로 추가골을 터뜨렸다. 득점은 계속됐다. 후반 43분과 추가시간 강력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4골을 완성했다.

리그 26호골을 기록한 케인은 로멜루 루카쿠(24골), 알렉시스 산체스(23골)를 넘고 리그 정상에 올랐다. 그리고 이번 경기에서도 득점을 성공시키며 케인은 다시 한 번 득점왕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케인은 리그 29호골을 기록하며 득점왕을 차지했다. 적수가 없었다.

루카쿠가 아스널을 상대하며 단 1골을 기록했고 25호골, 알렉시스 산체스는 에버턴전에서 골을 터뜨리며 1골을 따라 붙었지만 24호골에서 득점은 멈췄다. 그렇게 케인은 2년 연속 득점왕에 올랐다.

잉글랜드 공격수가 2연속 득점왕에 오른 것은 18년만이다. 1997-98 시즌 18골을 터뜨리며 득점왕에 올랐던 리버풀의 오웬은 다음 시즌인 1998-99 시즌에도 18골을 퍼부으며 득점왕을 차지했다. 케인이 18년 만에 득점왕에 오르며 오웬의 대기록을 따라잡았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B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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