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현장 리뷰] '남미 챔피언' 우루과이, 이탈리아 1-0 제압...일본 1위 유지

[U-20 현장 리뷰] '남미 챔피언' 우루과이, 이탈리아 1-0 제압...일본 1위 유지

2017.05.21. 오후 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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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수원월드컵경기장] 서재원 기자= 남미 챔피언 우루과이가 유럽 강호 이탈리아를 잡았다.

우루과이는 21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이탈리아와 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 D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승점 3점을 획득한 우루과이는 일본과 승점, 골득실에서 동률을 이뤘지만 다득점에서 밀려 2위를 기록했다.

[선발명단] 우루과이, 선발 명단에 벤탄쿠르 포함

이탈리아는 4-3-3 포메이션에서 파빌리를 중심으로 비도, 오르솔리니가 공격을 이끌었다. 허리에서 바렐라, 만드라고라, 페시나가 호흡을 맞췄다. 이에 맞서는 우루과이는 4-1-4-1 포메이션에서 최전방에 아두리스가 출격했고, 미드필드진에 시아파카세, 월터, 벤탄쿠르, 데 라 크루스가 포진됐다.

[전반전] 막판 VAR이 잡은 PK, 기회 놓친 우루과이

초반 우루과이의 공격이 거셌다. 전반 6분 아크 정면 프리킥 상황에서 데 라 크루스의 슈팅이 골문을 살짝 빗나갔다. 이어 이탈리아의 반격이 시작됐다. 전반 11분 코폴라로, 전반 16분엔 파빌리가 슈팅했다. 이에 우루과이도 전반 20분 아드리스와 데 라 크루스의 연속 슈팅으로 맞받아쳤다.

전반 중반 이후 이탈리아가 몰아쳤다. 전반 21분 파빌리의 헤더 슈팅이 골문을 빗나갔고, 전반 23분 페시나의 슈팅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경기장을 찾은 관중들도 두 팀의 쉴 틈 없는 공격에 큰 환호를 보냈다.

우루과이가 정지 장면에서 찬스를 얻었다. 전반 28분 프리킥 상황에서 발데르데의 강력한 슈팅을 골키퍼가 선방했다. 3분 뒤 비슷한 위치에서 벤탄쿠르가 재차 프리킥을 얻어 직접 때린 슈팅은 수비벽에 막혔다. 그 사이 우루과이는 부상을 당한 와예르를 빼고 바나비데스를 투입했다.

전반 막판 변수가 발생했다. 후반 42분 아두리스가 페널티 에어리어 안쪽에서 크로스를 받는 과정에서 넘어졌다. 주심은 경기를 진행했지만, 얼마 안 있어 경기를 중단했다. 비디오 판독 시스템(VAR) 운영실에서 페널티킥이라는 연락을 받은 것. 이에 주심은 공을 집고 페널티킥을 찍었다.

그러나 우루과이는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전반 44분 키커로 나선 데 라 크루스가 슈팅한 공을 이탈리아 골키퍼 차카뇨가 막아냈다. 차카뇨의 활약으로 전반은 0-0으로 마무리됐다.

[후반전] 아마랄의 슈퍼골, 우루과이의 짜릿한 승리

후반에도 양 팀은 치열한 경기를 펼쳤다. 후반 6분 이탈리아의 페시나가 슈팅하니, 1분 뒤 우루과이의 데 라 크루스가 맞받아쳤다.

먼저 변화를 준 쪽은 이탈리아였다. 후반 7분 피나몬티를 빼고 길리오네를 투입했다. 이에 우루과이도 후반 11분 아두리스를 빼고 아마랄을 넣어 공격에 변화를 가져갔다.

균형이 좀처럼 깨지지 않았다. 양 팀 모두 날카로운 크로스, 슈팅을 계속했지만 상대의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후반 19분 이탈리아 만드라고라의 강력한 슈팅은 골문 위로 살짝 벗어났다.

우루과이가 결국 그 균형을 깼다. 후반 31분 페널티 에어리어 오른쪽 모서리 부근에서 프리킥을 얻었다. 키커로 나선 아마랄이 왼발로 강하게 때렸고, 공은 빨랫줄처럼 날아가 골문 왼쪽 구석에 꽂혔다. 전 관중을 열광케한 엄청난 골이었다.

이탈리아가 다급해졌다. 실점 직후 더욱 라인을 올렸다. 후반 39분 비도를 불러들이고 파니코를 내보냈다. 더욱 공격적으로 나서겠다는 의지가 보였다.

아탈리아가 막판까지 몰아쳤다. 그러나 운이 따르지 않았다. 후반 45분 페널티 에어리어 안에서 길리오네가 결정적인 슈팅도 골문을 외면했다. 추가 시간이 3분 주어졌지만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우루과이의 1-0 승리로 종료됐다.

[경기결과]

이탈리아(0)

우루과이(1): 아마랄(후반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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