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대전] '홈 첫 승' 박경훈 감독, "그동안 마법에 걸린 것 같았다"

[성남 대전] '홈 첫 승' 박경훈 감독, "그동안 마법에 걸린 것 같았다"

2017.05.21. 오후 9:26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 [성남 대전] '홈 첫 승' 박경훈 감독, "그동안 마법에 걸린 것 같았다"_이미지
AD
[인터풋볼=성남] 최한결 기자= 마침내 홈 승리를 거둔 박경훈 감독이 홈 팬들에게 진심 어린 감사 인사를 남겼다.

성남은 21일 오후 7시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챌린지 2017 13라운드 홈경기에서 박성호의 결승골에 힘 입어 대전에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성남은 작년 9월 17일 이후 약 8개월 만에 홈에서 승리를 맛봤고 서울 이랜드와 안산 그리너스를 제치고 7위에 올랐다.

승리에 대해 박경훈 감독은 "체력적인 부분이 많이 올라왔다. 노장들의 투혼도 빛났다. 이에 좋은 경기력을 선보일 수 있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마냥 웃을 수만은 없었다. 주전 수문장 김동준이 전반전에 부상으로 교체 아웃됐다. 이에 대해 박경훈 감독은 "김동준이 허리에 문제가 생겼다. 경과를 지켜봐야 한다. 다음 경기에 나설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직접 경기장을 걸어 돌아 골대 뒤의 김동준과 대화를 나눴다. 박경훈 감독은 "사실 가면 안 되는 것이다. 그러나 김동준이 헌신적인 플레이를 보여줬고 부상 당했다. 직접 이야기를 나누며 흐름을 되찾고 싶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노장들에 대한 칭찬도 잊지 않았다. 이날 성남은 김두현, 박성호 등이 선발 출전했고 박성호가 결승골을 터트렸다. 박경훈 감독은 "결승골을 터트린 박성호를 비롯해 노장들이 빛났다"면서 베테랑의 헌신을 극찬했다.

마지막으로 박경훈 감독은 팬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그동안 마법에 걸린 것처럼 힘든 과정을 겪었다. 팬들이 홈, 어웨이를 가리지 않고 항상 응원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작년의 아픔을 승격으로 갚아야 되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좀 늦었지만 앞으로 항상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하겠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