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챌린지 리뷰] '박성호 결승골' 성남, 대전에 1-0 승...8개월 만에 '홈 승리'

[챌린지 리뷰] '박성호 결승골' 성남, 대전에 1-0 승...8개월 만에 '홈 승리'

2017.05.21. 오후 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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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성남] 최한결 기자= 성남이 대전에 승리를 거두며 오랜만에 홈에서 활짝 웃었다.

성남은 21일 오후 7시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챌린지 2017 13라운드 홈 경기에서 박성호의 결승골에 힘 입어 대전에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성남은 작년 9월 17일 이후 약 8개월 만에 홈 승을 맛봤고 서울 이랜드와 안산 그리너스를 제치고 7위에 올랐다.

[선발명단] '황의조+박성호' 성남 vs '스리백' 대전

성남FC(4-2-3-1): 김동준; 이지민, 연제운, 오르슐리치, 이태희; 안상현, 이후권; 황의조, 김두현, 이성재; 박성호

대전 시티즌(3-4-3): 김기용; 장준영, 김태봉, 김진규; 장원석, 강승조, 황인범, 박재우; 이호석, 크리스찬, 레반

[전반전] 일방적인 공격 성남, 역습 노린 대전

경기 시작과 동시에 성남이 기회를 잡았다. 전반 1분 황의조가 상대의 실수를 틈타 좋은 침투를 선보였다. 성남의 공격이 계속됐다. 전반 9분 패스 플레이 이후 박성호의 슈팅이 골대 왼쪽으로 흘렀다.

아찔한 장면이 나왔다. 전반 13분 장원석의 침투 과정에서 오르슐리치가 뒤늦은 태클로 옐로카드를 받았다. 이어진 프리킥 과정에서 성남이 위기를 맞았다. 김동준이 상대와 충돌로 허리 부상을 당했고 장시간 일어서지 못 했다.

전반 내내 성남은 볼을 소유하며 공격 기회를 만들었다. 반면 대전은 5백에 가까운 수비에 무게를 두면서 역습 기회를 노렸다. 전반 23분 이후권, 전반 26분 김두현의 중거리 슛이 연이어 대전을 위협했다. 성남의 수문장이 바뀌었다. 김동준이 부상 여파로 결국 양동원과 교체됐다.

성남은 전반 막바지까지 공격을 퍼부었다. 전반 33분 박성호가 헤더로 따낸 볼을 황의조가 슈팅으로 연결했고 전반 35분 김두현의 터닝슛이 나왔다. 전반 39분 황의조와 이성재가 원투 패스로 대전 수비진을 무너트렸다. 전반 45분에도 박상호가 찬스를 잡았으나 결정력이 부족했다. 전반은 소득 없이 0-0으로 끝났다.

[후반전] '박성호 결승골' 성남, 홈 첫 승리!

후반 시작과 동시에 대전이 변화를 꾀했다. 강승조 대신 신학영이 투입됐다. 하지만 후반에도 성남의 공격이 이어졌다. 후반 4분 이후권이 폭발적인 돌파로 페널티에어리어 부근에서 프리킥을 얻어냈다. 김두현이 때린 프리킥이 골대 위를 살짝 넘어갔다.

마침내 성남의 선제골이 터졌다. 후반 9분 박성호가 접기 드리블로 수비 세 명을 벗겨냈고 왼발 슈팅으로 대전의 골문을 갈랐다. 대전의 반격이 이어졌다. 이호석이 올린 크로스를 크리스찬이 헤더로 연결했고 성남 골대 상단을 강타했다.

성남이 추가골 기회를 놓쳤다. 후반 25분 황의조의 패스를 받은 김두현이 강한 슈팅을 때렸으나 골대를 맞췄다. 성남은 지키기에 나섰다. 후반 35분 김두현과 문지환을 교체하며 수비진을 단단히 만들었다. 이후 치열한 공방 끝에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고 성남이 홈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챙겼다.

[경기결과]

성남FC(1): 박성호(후반 9)

대전 시티즌(0): -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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