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STAR] '일본의 메시' 쿠보, 결승골 도움...천재성 입증

[U-20 STAR] '일본의 메시' 쿠보, 결승골 도움...천재성 입증

2017.05.21. 오후 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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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수원월드컵경기장] 서재원 기자= '일본의 메시'라 불리는 쿠보 타케후사(15, FC도쿄)가 후반에 교체 투입돼 일본의 역전승을 이끌었다.

일본은 21일 오후 5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남아공과 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 D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2-1로 승리했다. 전반 초반 선제 실점을 내줬지만 끝내 역전에 성공했다.

대회전부터 쿠보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다. 그 역시 바르셀로나 출신이었다. 쿠보는 2011년 바르셀로나 유소년팀인 칸데라에 입단해 2015년까지 활약했다. 그러나 유소년 이적 규정 위반으로 바르셀로나가 국제축구연맹(FIFA)의 징계를 받으면서 일본으로 복귀했다.

쿠보는 남달랐다. 일본으로 복귀한 쿠보는 FC도쿄 U-15팀에 입단해 만 14세의 나이로 J3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지난 3일에는 컵대회에서 1부 리그 데뷔전까지 치렀다. 그의 나이는 불과 16세에 불과하지만, U-20월드컵 최종명단에 들며 화제를 모았다.

그가 남아공전에 출전했다. 물론 교체 투입이었다. 1-1로 팽팽하게 맞서던 후반 14분 미요시와 대신해 출전했다. 그는 오가와와 투톱을 형성했다.

짧은 시간 속에 존재감을 과시했다. 후반 27분 왼쪽 측면에서 도안의 패스를 받은 쿠보는 간결한 터치 후 빠르고 정확한 크로스를 올렸다. 이를 다시 받은 도안이 깔끔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쿠보의 어시스트로 기록됐고, 일본은 역전했다.

인상적이었다. 괜히 일본의 메시란 소리를 듣는게 아니었다. 무엇보다 놀라운 점은 아직 그가 15세(2001년생)라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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