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가 프리뷰] 5년 만 우승 탈환 노리는 레알, 총력전 예고

[라리가 프리뷰] 5년 만 우승 탈환 노리는 레알, 총력전 예고

2017.05.21. 오후 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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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딱 1경기 남았다. 무승부만 거둬도 5년 만에 우승컵을 탈환하는 레알 마드리드가 말라가 원정에서 총력전을 예고했다.

5년 만에 우승 탈환이 보인다. 지난 셀타 비고전에서 4-1 완승을 거둔 레알 마드리드가 새로운 역사를 쓰는 동시에 리그 선두 자리를 탈환했고, 이제 5년 만에 우승이 현실로 다가왔다. 이제 딱 1경기 남았다. 상대는 동기 부여가 사라진 말라가다.

레알 마드리드는 22일 오전 3시(한국시간) 스페인 말라가 에스타디오 다 로사레다에서 2016-17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8라운드, 말라가와 최종전을 치른다. 현재 승점 90점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레알은 무승부만 거둬도 2위 바르셀로나를 따돌리고 5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린다.

모든 기운이 레알의 우승으로 향하고 있다. 현재 말라가는 승점 46점으로 11위를 차지하고 있다. 순위 싸움은 큰 의미가 없는 상황이고, 사실상 동기부여가 없다. 오히려 패배를 하는 것이 더 나을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스페인 현지에서 나오고 있다.

그 이유는 이스코의 이적 조항 때문이다. 말라가는 지난 2013년 이스코를 2700만 유로(약 340억 원)의 이적료를 받고 레알로 이적 시켰는데 이때 '레알 마드리드가 우승한다면 말라가가 100만 유로(12억 5,700만 원)를 수령한다'는 조항을 삽입했다. 이 조항은 다음 시즌까지 유효하기 때문에 만약 레알이 이번 시즌 우승을 차지한다면 말라가는 꽤 쏠쏠한 금액을 챙길 수 있다.

가뜩이나 동기 부여가 부족한 상황에서 오히려 패배가 더 나을 수 있는 선택이다. 이런 이유로 레알의 손쉬운 승리가 예상되고 객관적인 전력, 동기부여 등 모든 측면에서 레알의 5년 만에 우승 탈환이 눈앞에 보인다.

그러나 방심은 없다. 레알의 지네딘 지단 감독은 주축 선수들을 모두 출전 명단에 포함시키며 총력전을 예고하고 있다. 레알은 부상에서 회복해 개인 훈련에 복귀한 베일을 비롯해 호날두, 벤제마, 크로스, 모드리치, 라모스, 이스코 등 주축 선수들을 모두 명단에 포함시켰고, 승리를 노리고 있다.

두 가지 이유가 있다. 첫 번째는 부상에서 회복한 베일을 포함시켜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앞두고 컨디션을 점검한다는 차원도 있고, 두 번째 이유는 사실상 우승이 유력한 상황에서 마지막 경기에서 그동안 고생해준 주축 선수들 모두가 우승 세리머니에 참가시키기 위한 것도 있다.

# 레알 마드리드, 말라가전 출전 명단(25인)

GK: 나바스, 카시야, 야네스

DF: 페페, 카르바할, 라모스, 바란, 나초, 마르셀루, 코엔트랑, 다닐루

MF: 크로스, 하메스, 모드리치, 카세미루, 코바시치, 아센시오, 이스코, 엔조 지단

FW: 호날두, 벤제마, 베일, 바스케스, 마리아노, 모라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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