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기니] 칼 같은 VAR, '승우 도움-영욱 골' 사라졌다

[한국 기니] 칼 같은 VAR, '승우 도움-영욱 골' 사라졌다

2017.05.20. 오후 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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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전주] 박주성 기자= 비디오 판독 시스템(Video Assistant RefereesㆍVAR)은 칼 같았다. 이승우의 패스와 조영욱의 골은 사라졌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U-20 축구 국가대표팀은 20일 오후 8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기니와 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 A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1-0으로 앞서갔다.

한국은 4-3-3 포메이션을 꺼냈다. 최전방에 조영욱이 출격했고, 양 날개에 이승우, 백승호가 포진됐다. 허리에서 이상헌, 이승모, 이진현이 호흡을 맞췄고, 수비는 우찬양, 이상민, 정태욱, 이유현이 구축했다. 골문은 송범근이 지켰다.

한국은 한 번의 기회를 살렸다. 전반 36분 이승우가 드리블 돌파로 기니의 수비를 무너트렸고, 빠르게 슈팅한 공이 기니 수비수 알리 카마라 맞고 굴절돼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승우의 선제골로 한국이 1-0 리드를 잡았다.

전반 막판 이승우의 환상 드리블 돌파에 이은 조영욱의 추가골이 터졌다. 상승세에서 한국의 추가골이 터지자 경기장은 엄청난 함성으로 가득찼다. 이때 기니 선수들이 주심에게 단체로 다가가 이승우의 돌파 과정이 라인을 넘었다고 항의했다.

이에 주심은 비디오 판독을 진행했고, 확인 결과 이승우의 드리블이 라인을 벗어났다는 판정이 나왔다. 그렇게 이승우와 조영욱의 환상적인 호흡으로 만든 득점은 취소됐다. 이번 대회부터 FIFA 연령별 대표팀 대회에 처음으로 도입된 비디오 판독은 칼 같았다.

사진=윤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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