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테, 伊행 루머에 "가족들 런던에서 함께할 예정"

[인터풋볼] 유지선 기자= 첼시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다음 시즌 런던에서 가족들과 함께할 계획이라며 이탈리아행 루머를 일축하고 나섰다.

콘테 감독은 최근 인터 밀란과 링크됐다. 막강한 자금을 등에 업은 인터 밀란이 명가 재건을 위한 한 방안으로 콘테 감독 선임을 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수의 이탈리아 현지 언론은 콘테 감독의 인터 밀란행 가능성을 보도했고, 영국 '텔레그라프'의 맷 로 기자도 콘테 감독이 언제든지 첼시를 떠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일각에서는 가족들이 현재 이탈리아에 머물고 있기 때문에 콘테 감독이 힘들어하고 있으며, 그로인해 이탈리아행을 결심할 것이란 제기하기도 했다. 그러나 콘테 감독은 첼시에 머무를 생각이며, 이를 위한 계획도 이미 세워둔 것으로 알려졌다.

콘테 감독은 19일 'ESPN'과의 인터뷰에서 "딸의 학업 문제로 가족들이 이탈리아에 남기로 결정했었다. 가족과 떨어져있으면서 이번 시즌 굉장히 힘든 시간을 보낸 건 사실이다"면서 "그러나 다음 시즌에는 가족들이 잉글랜드에서 함께할 계획이다. 우리 가족의 목표"라며 이탈리아행 가능성을 일축했다.

이어 그는 "다른 나라에서 배움의 기회를 갖는 건 딸에게도 훌륭한 기회가 될 것"이라면서 "특히 런던에는 좋은 학교가 많다"며 가족들과 함께 런던에서 생활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