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 "AC밀란, 언제나 내 가슴 속에...중국 인수는 어색"

카카, "AC밀란, 언제나 내 가슴 속에...중국 인수는 어색"

2017.05.20. 오전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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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윤경식 기자= AC밀란의 '전설' 히카르도 카카(35, 올랜도 시티)가 여전히 팀에 대한 애정을 보여줬다.

카카는 2003년부터 2009년, 2013-14시즌 밀란에서 뛰었다. 밀란의 카카 영입은 최고라 평가 받고 있다. 밀란은 유망주였던 카카를 2003년 영입했고, 그는 세계 최고의 공격형 미드필더로 성장했다.

루이 코스타를 밀어내고 팀의 기둥으로 성장했으며, 그와 함께 밀란은 전성기를 맞이했다.

2003-04시즌 세리에A 우승을 비롯해 2006-07시즌에는 리버풀을 물리치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거머쥐었다.

팀의 눈부신 성적은 개인의 영광으로도 이어졌다. 카카는 2007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리오넬 메시를 제치고 발롱도르를 차지했다.

카카는 밀란에서만 193경기 70골을 기록했고, 그는 팀 역사의 일부분이 됐다. 본인 역시 언젠가는 밀란에 돌아가고 싶다고 할 만큼 팀에 대한 애정을 과시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밀란은 최근 변혁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바로 중국 자본에 인수됐고 31년의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시대를 마감했다.

이에 대해 카카가 입을 열었다. 카카는 20일(한국시간) 이탈리아의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에 게재된 인터뷰서 밀란이 중국 자본에 의해 움직이는 것에 대한 질문을 받았고 여기에 "약간은 어색하다"라고 밝혔다.

물론, 밀란에 대한 애정은 여전했다. 카카는 "여전히 베를루스코니와 아드리아누 갈리아니에게 감사하다. 그들은 수 년 동안 밀란을 위해 일했고 전세계적인 구단을 만들었다"라며 "밀란은 언제나 내 마음 속에 있다"라고 해 밀란에 대한 애정이 식지 않았음을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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