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비야 거상' 몬치, AS로마와 3년 계약

'세비야 거상' 몬치, AS로마와 3년 계약

2017.03.28. 오전 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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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이현민 기자= 스페인 거상이 이탈리아로 향한다. 행선지는 AS로마다.

라몬 로드리게스 베르데호(일명 몬치)가 세비야를 떠나 AS로마 신임 단장으로 부임한다. 이탈리아 '칼치오메르카토', '지안루카디마르지오' 등 다수 매체는 27일(현지시간) "몬치가 다음 시즌 로마 단장이 된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이 매체들은 "제임스 팔로타 회장, 프랑코 발디니 고문 등 구단 관계자들은 내일 런던에서 몬치와 만나 3년 계약에 서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골키퍼 출신인 몬치는 세비야 원클럽맨으로 1999년 은퇴 후 2000년부터 단장직을 맡았다. 유소년 발전에 힘썼고, 다른 구단에서 발전 가능성이 큰 선수를 싼값에 데려와 비싼 값에 이적시켰다. 17년간 엄청난 수입을 안겨준 그에게 거상이라는 칭호가 붙었다. 세비야는 라리가와 유럽대항전에서 경쟁력있는 팀이 됐다.

몬치는 지난해 여름 개인적 이유로 세비야를 떠나려 했다. 구단의 만류로 잠시 뜻을 접은 듯했다. 그러나 이미 결별하기로 마음먹은 상황. 레알 마드리드를 포함한 다수 팀이 그를 노렸지만, 로마 품에 안기기 직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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