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UEFA, '보복성 태클' 알리 징계...3G 출전정지

[오피셜] UEFA, '보복성 태클' 알리 징계...3G 출전정지

2017.03.24. 오후 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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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주성 기자= 델레 알리(20, 토트넘 핫스퍼)가 결국 보복성 태클로 징계를 받았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24일(한국시간) "유로파리그(UEL) 32강 헨트전서 퇴장을 당한 알리에게 유럽대항전 3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내린다"고 발표했다. 영국 언론 'BBC', '스카이 스포츠' 등 다수 언론들도 이 소식을 빠르게 전했다.

토트넘은 지난달 24일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헨트와의 2016-17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32강 2차전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1차전에서 0-1로 패한 토트넘은 합계 2-3으로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16강 진출 실패의 기운은 알리에서 시작됐다. 팀의 에이스였지만 이날만큼은 아니었다. 전반 39분 판정에 불만 섞인 반응을 보인 알리는 흥분했고, 상대 수비수 데야게레 다리를 향해 의도적인 태클을 가했다. 이 장면을 정확히 지켜본 주심은 알리에게 다이렉트 퇴장을 내렸다.

태클을 당한 데야게레는 영국 언론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알리는 나에게 미안하다고 말했다. 그는 좋은 사람이고, 프로페셔널한 선수다. 우리는 괜찮다. 이것이 축구다. 좋지 않은 상황이 될 수 있는 모습이었지만 알리가 의도적으로 태클을 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그러나 유럽축구연맹은 알리의 폭력적인 행동을 그냥 넘어가지 않았다. 이번 징계로 알리는 다음 시즌 진출이 유력한 토트넘의 챔피언스리그(UCL) 조별예선 3경기에 나서지 못한다. 알리의 태클 한 방이 다음 시즌까지 영향을 미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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