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 이워비의 충성심, "아스널 팬들, 벵거 감독 존중해야 한다"

'신성' 이워비의 충성심, "아스널 팬들, 벵거 감독 존중해야 한다"

2017.03.24. 오후 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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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아스널의 신성 알렉스 이워비(21)가 최근 아스널 팬들로부터 퇴진 압력을 받고 있는 아르센 벵거 감독에 대한 믿음을 드러내며 아스널 팬들이 좀 더 존중하는 태도를 보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번 시즌도 리그 우승에서 멀어졌다. 아스널은 현재 승점 50점으로 리그 6위에 머물고 있고, 최근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에서 합계 스코어 2-10으로 패배하면서 다시 한 번 8강 진출이 좌절됐다. 설상가상으로 지난 주말에는 WBA에 충격적인 패배를 당하면서 총체적인 문제를 드러냈다.

이런 가운데 아스널 팬들의 분노가 이제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들끓고 있다. 최근 좋지 않은 성적에 아스널의 팬들은 경기 전부터 벵거 감독과의 작별을 원하는 문구를 손에 들고 경기장에 나타났다.

그러나 아스널의 신성 이워비의 생각은 달랐다.

이워비는 24일 영국 '데일리 메일'을 통해 "아스널 팬들은 벵거 감독에게 좀 더 존중하는 마음을 보여야 한다. 이것은 내 개인적인 의견이다. 벵거 감독은 20년 동안 팀을 이끌었고, 많은 성과를 이뤄냈다. 아스널 팬들은 결과에 대해 조급해하고 있고, 그들이 원하는 결과만을 바라본다. 우리도 팬들 만큼이나 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싶다. 우리는 정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팬들이 좀 더 존중심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워비는 "팬들의 반응이 경기 결과에 여향을 미치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우리는 최대한 경기에 집중하고 있고, 팬들의 배너를 보지 않으려고 한다.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지는 모르겠다. 다만 내 개인적으로는 벵거 감독이 팀에 남았으면 좋겠다"며 벵거 감독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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