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STAR] '300경기 자축포' 파브레가스, 콘테 믿음에 보답

[EPL STAR] '300경기 자축포' 파브레가스, 콘테 믿음에 보답

2017.02.26. 오전 0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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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이현민 기자= 세스크 파브레가스(29) 클래스를 뽐내며 첼시의 승리를 이끌었다.

첼시는 26일 0시(한국시간) 잉글랜드 런던 스템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16-17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한 파브레가스 활약에 힘입어 스완지에 3-1로 이겼다. 최근 리그 6경기 무패(4승 2무) 승점 63점으로 선두를 지켰다. 2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52점)와 격차를 11점으로 벌렸다.

리그에서 모처럼 선발로 나선 파브레가스는 스페인 국적 선수 중 처음으로 EPL 300경기 출전 금자탑을 세웠다. 기념비적인 날 자축포와 함께 맹활약하며 안토니오 콘테 감독 믿음에 보답했다.

이날 콘테 감독은 마티치를 대신해 파브레가스를 내세웠다. 파브레가스는 캉테와 중원에서 호흡을 맞췄다. 지난달 1일 스토크 시티전 이후 리그에서 오랜만에 선발로 출격했다.

첼시는 초반부터 경기를 주도했다. 아자르-코스타-페드로가 분주히 움직이며 기회를 창출했다. 파브레가스의 예리한 패스가 어우러지며 시너지를 냈다.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한 파브레가스는 전반 19분 선제골을 터트렸다. 문전 혼전 상황에서 페드로의 패스를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다. 수비수의 견제로 중심이 무너졌지만, 끝까지 볼에 대한 집중력을 발휘했다.

이 골로 첼시는 분위기를 가져왔다. 파브레가스는 전반 26분 상대 문전에서 모제스의 크로스를 발리슛으로 연결했다. 파비안스키에게 막혀 추가골을 놓쳤다.

첼시는 전반 추가시간 요렌테에게 기습적인 헤딩골을 내줬고, 경기는 원점이 됐다.

전열을 가다듬은 첼시는 후반 들어 재차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파브레가스가 중심이었다. 후반 6분 스완지 문전에서 마음먹고 찬 오른발 슈팅이 골대를 강타했다.

계속 두드려도 상대 골문을 여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중반 들어 더욱 공세를 올린 첼시다. 후반 27분 페드로가 아크에서 절묘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때 파브레가스는 패스로 골을 만들어줬다. 39분 코스타의 쐐기포가 더해지며 안방에서 승리의 축배를 들었다.

파브레가스는 경기 내내 상대 허를 찌르는 명품 패스와 조율, 매서운 슈팅을 선보였다. 이번 시즌 리그 17경기에 출전했다. 이중 선발은 스완지전을 포함해 6경기에 불과하다. 그럼에도 3골 7도움이다. 얼마의 시간이 주어지든 팀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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