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 리뷰] '나브리 2골' 브레멘, 볼프스부르크 2-1 격파

[인터풋볼] 이상훈 기자= 베르더 브레멘이 세르쥬 나브리(22)의 두 골에 힘입어 Vfl볼프스부르크를 격파했다.

25일 오전 4시 30분(한국시간) 폭스바겐 아레나에서 펼쳐진 2016-17 독일 분데스리가 22라운드 볼프스부르크와 브레멘의 경기에서 브레멘이 나브리의 두 골에 힘입어 2-1로 귀중한 승리를 따냈다. 승점 3점을 추가한 브레멘은 승점 22로 리그 15위에 오르며 강등권에서 탈출했다.

볼프스부르크는 3-5-2 전술을 들고 나왔다. 마요랄과 말리를 투톱에 포진했고, 디다비, 블라시치코프스키, 트라슈, 아놀드, 호른이 뒤를 받쳤다. 브레멘은 4-4-2 포메이션으로 상대했다. 공격의 선봉장으로 나브리와 크루제가 호흡을 맞췄다.

경기 첫 골은 원정팀 브레멘에서 나왔다. 전반 10분 나브리가 박스 중앙에서 따낸 볼을 슈팅으로 가져갔고, 상대 수비 몸에 굴절되며 골로 연결됐다. 이어 전반 18분 나브리가 프리킥 상황에서 사네의 헤더를 이어 받아 발리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홈팀 볼프스부르크도 반격했다. 전반 19분 볼프스부르크가 코너킥을 시도했고, 디다비가 머리를 갖다 댔지만 골문으로 향하지 못했다. 그 때 골문으로 쇄도하던 마요랄이 가슴으로 만회골을 기록했다.

볼프스부르크는 후반 고메즈, 은텝, 게르하르트를 차례로 교체 투입시키며 동점골을 노렸다. 하지만 브레멘이 필사적으로 버텨내며 2-1의 승리를 지켰다.

[경기결과]

Vfl볼프스부르크(1): 마요랄(전반 19분)

베르더 브레멘(2): 나브리(전반 10, 18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