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킥 전담' 권창훈, 패배에도 기대되는 미래

'프리킥 전담' 권창훈, 패배에도 기대되는 미래

2017.02.25. 오전 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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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이상훈 기자= 팀은 패했지만, 권창훈(23, 디종FCO)은 돋보였다.

디종은 25일 새벽 3시(한국시간) 스타드 드 라 보주아르서 열리는 FC낭트와의 2016-17시즌 프랑스 리그앙 27라운드 경기에서 1-3으로 패했다. 권창훈은 이날 후반 19분 교체 투입됐다. 리그 두 번째 출전이었다.

팀은 졌지만 권창훈은 발군이었다. 교체 투입 이후 세 차례의 프리킥을 시도했다. 후반 22분, 26분, 31분 모두 권창훈이 키커로 나섰다. 특히, 후반 31분 얻어낸 프리킥을 유효슈팅으로 기록하기도 했다.

권창훈의 입지는 탄탄할 전망이다. 팀에 합류한 지 이제 한 달인 상황에서 프리킥 전담 키커로 나서고 있다. 권창훈이 차지하는 팀의 비중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또한, 후반 30분 권창훈은 박스 안에서 헤더 슛을 유효 슈팅으로 기록하며 컨디션이 올라오고 있음을 증명했다.

권창훈은 앞으로 더 많은 출전 시간을 부여받을 전망이다. 지난 올림피크 리옹과의 경기에선 후반 14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다. 이번에 26분을 활약했다. 많은 출전 시간을 통해 앞으로 제 컨디션을 찾는다면 주전 자리도 넘볼 수 있다.

사진=디종F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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