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니에리, "레스터 떠날 기회 있었지만 남고 싶었다"

라니에리, "레스터 떠날 기회 있었지만 남고 싶었다"

2017.02.22. 오전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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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최한결 기자= '위기'의 클라우디오 라니에리(65) 감독이 레스터 시티에 변함없는 애정을 표했다.

레스터는 23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의 라몬 산체스 피스후안에서 세비야와 2016-1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을 치른다.

UCL에선 16강에 안착한 레스터지만 리그에선 힘든 강등 경쟁을 펼치고 있다. 이에 라니에리 감독의 거취에 대해서도 수많은 소문이 오갔다.

그러나 라니에리 감독의 마음은 그대로였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22일 세비야전을 앞둔 라니에리 감독의 인터뷰를 전했다.

먼저 라니에리 감독은 "지난 시즌을 마치고 팀을 떠날 기회가 있었다. 나는 우승을 이뤄냈고 몇몇 구단으로부터 제의를 받았다. 하지만 올해가 어려운 시즌이 될 것임을 알았기에 레스터를 떠나고 싶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나는 이곳에 처음 부임할 때 긍정적인 무언가를 만들기 위해 왔다. 지금도 내 마음은 똑같다. 지난 우승컵에 대해 잊고 팬, 구단, 연고지를 위해 긍정적인 것을 이뤄내고 싶다"며 레스터에 진한 애정을 드러냈다.

세비야전에 대한 각오도 잊지 않았다. 라니에리 감독은 "세비야는 어려운 상대다. 그러나 우리의 플레이를 펼친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 준비가 돼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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