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리케, "판 할 감독과 함께했던 건 행운"

엔리케, "판 할 감독과 함께했던 건 행운"

2017.01.19. 오전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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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유지선 기자= 바르셀로나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루이스 판 할 감독과 함께할 수 있었던 것은 행운이라며 과거를 회상했다.

엔리케 감독은 과거 바르셀로나에서 판 할 감독과 사제의 연을 맺은 바 있다. 판 할 감독이 바르셀로나 지휘봉을 잡은 1997년부터 2000년, 2002년부터 2003년까지 두 차례나 함께한 것이다. 당시 판 할 감독은 엔리케를 주축 선수로 활용했고, 리그 우승(2회)과 코파 델 레이(1회), UEFA 슈퍼컵(2회) 등 각종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엔리케 감독은 18일 'ESPN'과의 인터뷰에서 "판 할 감독과 두 번이나 함께할 수 있었다는 건 행운"이라면서 "나는 개인적으로 그를 높게 평가한다. 강인한 성격의 소유자이자, 훌륭한 감독이다. 그에게 많은 것을 배웠다. 판 할 감독은 바르셀로나 지휘봉을 이끌었던 역대 감독들을 통틀어 최고의 감독 중 한 명"이라고 치켜세웠다.

판 할 감독은 최근 인터뷰 내용이 와전되면서 은퇴 선언을 했다는 해프닝을 겪었다. 그러나 곧바로 "은퇴하겠다는 뜻으로 말한 것이 아니었다. 한 달 전 발렌시아의 러브콜을 받았었다. 스페인으로 돌아갈 수도 있다. 7월에 거취를 결정할 계획"이라며 은퇴설을 일축한 바 있다.

엔리케 감독도 판 할 감독이 벌써 은퇴하기엔 아깝다는 생각이다. 이어 그는 "판 할 감독은 확실한 규정에 따라 일하는 감독이다. 굉장히 열심히 일한다"라고 칭찬하면서 "감독으로서는 물론이며, 인간적으로도 나의 인생에 중요한 영향을 끼친 인물"이라며 판 할 감독의 능력을 높게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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