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11년 연속 정상' 레알 누르고 연간수익 1위

맨유, '11년 연속 정상' 레알 누르고 연간수익 1위

2017.01.19. 오전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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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주성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11년 연속 연간수익 1위를 달리던 레알 마드리드를 제치고 연간수익 정상에 등극했다.

영국 언론 '가디언'은 19일(한국시간) "맨유가 최고 연간수익 기록을 세우며 11연 연속 정상에 있던 레알을 제쳤다"고 보도했다.

맨유가 2015-16 시즌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수익을 낸 구단으로 선정됐다. 맨유는 무려 5억 1,530만 파운드(약 7,445억 원)의 구단 최고 수익을 달성하며 2003-04 시즌 이후 딜로이트 리치 리스트 정상에 이름을 올렸다.

맨유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복귀한 것이 크게 작용했다. 물론, 조별리그에서 탈락했지만 오랜만에 UCL에 복귀한 맨유는 많은 수익을 거뒀다. 또 세계 최고 이적료를 기록하며 폴 포그바를 영입해 2014-15 시즌에 비해 더 높은 수익을 기록했다.

1위였던 레알 마드리드는 2위 바르셀로나에 밀려 3위에 올랐다. 총 수익은 4억 6,380만 파운드(약 6,700억 원)로 지난 시즌보다 줄어들었다. 또 돌풍의 팀 레스터 시티가 20위에 깜짝 이름을 올렸다. 연간수익은 1억 2,870만 파운드(약 1,859억 원)다.

20위권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팀들은 총 8팀이 포함됐다. 1위 맨유 다음 5위는 맨체스터 시티로 3억 9,260만 파운드, 7위 아스널은 3억 5,040만 파운드, 8위 첼시는 3억 3,460만 파운드, 9위 리버풀은 3억 20만 파운드, 12위 토트넘 핫스퍼는 2억 92만 파운드, 18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는 1억 4,380만 파운드다.

딜로이트의 재정전문가 댄 존스는 "다음 시즌 맨유는 바르사, 레알과 험난한 경쟁을 펼칠 것이다. 그들은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지 않기 때문이다"라며 다음 시즌을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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