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왕컵 리뷰] 레알, 안방에서 셀타비고에 1-2 충격패...4강행 먹구름

[국왕컵 리뷰] 레알, 안방에서 셀타비고에 1-2 충격패...4강행 먹구름

2017.01.19. 오전 07:01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 [국왕컵 리뷰] 레알, 안방에서 셀타비고에 1-2 충격패...4강행 먹구름_이미지
AD
[인터풋볼] 유지선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셀타비고를 상대로 안방에서 충격적인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4강행에도 먹구름이 드리워졌다.

레알은 19일 오전 5시 15분(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셀타비고와의 2016-17 코파 델 레이(국왕컵) 8강 1차전 홈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이로써 레알은 세비야전에 이어 2연패를 기록했고, 안방에서 승점 3점을 내주면서 4강 진출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이날 경기서 레알은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호날두와 아센시오, 바스케스가 최전방에서 공격을 이끌었고, 중원은 크로스, 카세미루, 모드리치가 지켰다. 이에 맞서 원정팀 셀타 비고는 4-2-3-1 포메이션을 바탕으로 아스파스가 원톱으로, 본곤다와 에르난데스, 바스가 2선에 배치됐다.

양 팀은 전반 초반 조심스럽게 탐색전을 벌였다. 전체적인 주도권은 레알의 차지였지만, 셀타 비고의 압박에 좀처럼 공격의 활로를 찾지 못했다. 레알은 전반 17분 바스케스가 아크 부근에서 날카로운 슈팅을 날렸고, 전반 32분에는 바스케스가 드리블 돌파 후 문전에서 슈팅했지만 수비수 몸에 맞고 말았다.

레알의 공세는 계속됐다. 그러나 레알은 바스케스 홀로 고군분투한 가운데, 공격진의 움직임이 날카롭지 못했다. 레알은 전반 39분 카세미루가 아크 정면에서 찬 강력한 슈팅마저 골문을 빗겨가면서 별다른 소득 없이 전반전을 마쳤다.

레알은 후반 8분 아센시오를 빼고 모라타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그러나 포문을 연 건 셀타비고였다. 셀타비고는 후반 19분 레알 수비진이 우왕좌왕한 틈을 놓치고 않고 아스파스가 문전에서 깔끔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리면서 한 골 차로 리드를 잡았다.

일격을 당한 레알은 곧바로 추격에 나섰다. 후반 24분 마르셀루가 천금 같은 동점골을 터뜨린 것이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레알은 1분 뒤 수비 뒷공간을 파고든 카스트로에게 실점하면서 찬물이 끼얹어졌다.

레알은 다급해지자 곧바로 바스케스를 빼고 코바치치를 투입했고, 후반 35분에는 벤제마까지 출동시켰다. 그러나 후반 38분 벤제마의 슈팅이 골문 위로 빗겨갔고, 1분 뒤 호날두의 돌파마저 무위에 그치면서 경기는 결국 셀타비고의 2-1 승리로 마무리됐다.

[경기 결과]

레알 마드리드 (1): 마르셀루(후반 24분)

셀타 비고 (2): 아스파스(후반 19분) 카스트로(후반 25분)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