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컵 리뷰] '루카스 결승골' 리버풀, 플리머스에 1-0 승...32강 진출

[FA컵 리뷰] '루카스 결승골' 리버풀, 플리머스에 1-0 승...32강 진출

2017.01.19. 오전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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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유지선 기자= 리버풀이 플리머스 아가일(4부 리그)과의 재경기에서 승리하며 가까스로 32강행 티켓을 손에 거머쥐었다. 32강전에서는 울버햄튼 원더러스과 맞대결을 펼친다.

리버풀은 19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영국 플리머스에 위치한 홈 파크에서 열린 플리머스와의 2016-17 에미레이츠 FA컵 3라운드(64강) 재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앞서 열린 경기에서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던 리버풀은 결국 재경기를 통해 32강 진출을 이뤄냈다.

[선발 라인업] 리버풀, 쿠티뉴 선발 출격...오리기-스터리지 최전방

리버풀은 4-3-3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우드번과 오리기, 스터리지가 공격의 선봉장에 섰고, 에자리아, 스튜어트, 쿠티뉴가 중원에서 호흡을 맞췄다. 포백은 모레노, 루카스, 고메스, 아놀드가 구축했으며, 골문은 카리우스가 지켰다.

이에 맞서 플리머스 4-1-4-1 포메이션을 기본 틀로, 가리타가 원톱으로 선발 출전했다. 슬루, 캐리, 도날드슨, 저비스가 그 뒤를 받쳤고,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에는 폭스가 자리했다. 푸링턴, 브래들리, 송고, 스럴켈드는 수비라인을 구성했으며, 골키퍼 장갑은 맥코믹이 꼈다.

[전반전] '루카스 선제골' 기선제압에 성공한 리버풀

전체적인 주도권을 잡은 리버풀이 먼저 포문을 여는 데 성공했다. 전반 18분 코너킥 상황에서 문전에 자리 잡고 있던 루카스가 헤딩 슈팅으로 연결한 것이 플리머스의 골망을 흔든 것이다. 플리머스도 1분 뒤 캐리가 문전에서 강력한 슈팅으로 응수했지만, 카리우스 골키퍼의 정면을 향했다.

플리머스도 쉽게 물러서지 않으면서 일진일퇴의 공방전이 펼쳐졌다. 플리머스는 리버풀의 측면을 공략하며 빈틈을 찾아 나섰고, 리버풀은 전반 40분 고메스가 측면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 못한 채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 물러서지 않는 플리머스...리버풀의 고전

리버풀은 플리머스의 적극적인 공격에 고전했다. 쿠티뉴를 중심으로 공격을 풀어가기 위해 애썼지만 좀처럼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내지 못했고, 오히려 플리머스의 역습에 여러 차례 찬스를 허용했다. 후반 18분에는 아크 부근에서 프리킥 찬스를 내주며 가슴 졸였다.

이에 리버풀은 후반 19분 쿠티뉴를 빼고 윌슨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플리머스는 후반 29분 저비스가 프리킥 상황에서 결정적인 슈팅을 날렸지만 골대를 강타했고, 리버풀은 곧바로 스터리지를 빼고 오조를 투입했다.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스터리지는 어두운 표정으로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경기 막판까지 양 팀은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펼쳤다. 그러나 지지부진한 공격이 이어졌고, 후반 40분 윌슨의 돌파 후 연결된 오조의 슈팅이 무위에 그치면서 경기는 결국 추가득점 없이 리버풀의 1-0 승리로 마무리됐다.

[경기 결과]

플리머스 아가일 (0)

리버풀 (1): 루카스(전반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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