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타, 콘테 감독과 면담...첼시 잔류 유력 (英타임즈)

코스타, 콘테 감독과 면담...첼시 잔류 유력 (英타임즈)

2017.01.17. 오후 5:46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 코스타, 콘테 감독과 면담...첼시 잔류 유력 (英타임즈)_이미지
AD
[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최근 불화설이 불거졌던 첼시의 '주포' 디에고 코스타(27, 첼시)가 17일 아침 훈련장에서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면담을 가졌고, 첼시를 위해 뛰겠다고 약속했다. 이로써 코스타의 첼시 잔류는 유력해졌다.

코스타는 지난 15일 레스터 시티전에 결장하면서 불화설에 휘말렸다. 부상 여부로 의료진 및 코치진과 이견을 보였고, 콘테 감독이 의료진과 코치진의 편에 서면서 코스타가 훈련에 불참한 것이다. 이로 인해 콘테 감독은 코스타를 레스터 시티전에서 제외한 것으로 알려졌다.

콘테 감독은 "코스타가 등에 통증을 호소해 훈련을 중단했다. 이것이 이번 주 훈련에 함께하지 않은 이유"라고 해명했지만, 논란은 쉽게 사라지지 않았다. 중국 팀으로부터 거액의 연봉을 제안 받았다는 보도까지 흘러나오면서 코스타가 이적을 염두에 두고 한 행동이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된 것이다.

콘테 감독은 코스타를 17일 오전 훈련 전 불러 미팅을 가졌고, 빠르게 사태를 수습했다. 영국 언론 '타임즈'는 17일 "콘테 감독은 코스타와 1군 훈련을 재개할지 여부를 두고 오늘 아침 면담을 가졌다. 콘테 감독은 헐 시티전을 대비해 코스타의 마음 가짐과 몸 상태를 파악하기를 원했다"고 보도했다.

면담 결과는 긍정적이었다. 코스타는 기꺼이 부상을 치료해 1군 훈련에 참가하겠다는 의지를 보였고, 첼시를 위해 계속 뛰길 원한다고 말했다. 이에 콘테 감독 역시 코스타를 다시 1군에 포함시킬 계획을 하고 있고, 적어도 이번 겨울 이적 시장에서 코스타가 떠나는 일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일단 급한 불은 껐다. 그러나 다음 여름 이적 시장에서도 코스타가 첼시에 남을 지는 미지수다. 이에 대해 영국 매체 '텔레그라프'는 지난 14일 "콘테 감독이 여름 이적 시장에서 코스타의 이적을 허가하겠다는 입장을 취했다"고 보도한바 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