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포그바의 플레이, 램파드 연상시킨다"

[인터풋볼] 이상훈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주제 무리뉴(54) 감독이 폴 포그바(24)의 플레이를 극찬하며 첼시의 레전드 프랭크 램파드(39)를 떠올렸다.

맨유의 무리뉴 감독은 포그바와 램파드를 비교하며 포그바를 치켜 세웠다. 무리뉴 감독은 15일(현지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를 통해 "포그바의 플레이는 램파드를 연상시킨다"며 포그바의 플레이를 칭찬했다.

이어 무리뉴 감독은 "나는 포그바와 기술적으로, 정신적으로 함께 한다. 나는 특별히 한 것이 없다. 기술, 정신적 수준은 온전히 포그바의 것이다. 나는 램파드에게 했던 것처럼 포그바가 위협적인 플레이를 하기 위해, 더 많은 골을 넣기 위해 가이드를 줄 뿐"이라며 포그바를 높이 평가했다.

포그바에 대한 무리뉴 감독의 믿음은 확고했다. 무리뉴 감독은 과거 애제자였던 램파드와 포그바의 플레이 스타일이 비슷하다고 말하면서 "램파드를 이해하는데 몇 달이 걸렸다. 램파드는 골을 넣을 수 있는 재능을 갖고 있는 미드필더다. 그를 위해 변화를 줄 수밖에 없었다"며 당시 기억을 떠올렸다.

무리뉴 감독은 맨유에서 4-2-3-1 포메이션을 활용하면서 포그바를 공격형 미드필더로 기용하고 있다. 포그바의 위치는 무리뉴 감독이 첼시 감독이었을 때 램파드의 위치와 같다. 무리뉴 감독은 램파드처럼 전술을 통해 포그바의 공격 재능을 살리고 있다.

포그바는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20경기 출전해 4골을 기록하고 있다. 포그바는 포지션의 변화로 더 많은 골을 노릴 수 있다. 램파드가 프리미어리그에서 보여줬던 골 감각을 포그바도 나타낼 수 있을까? 두 선수의 스승인 무리뉴 감독만이 포그바를 도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