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햄 캡틴, 파예 태업 논란에 "실망스럽고 화나"

웨스트햄 캡틴, 파예 태업 논란에 "실망스럽고 화나"

2017.01.16. 오후 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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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최한결 기자= 웨스트햄의 '캡틴' 마크 노블(29)이 디미트리 파예(29)의 '태업 논란'을 바라보는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웨스트햄은 지난 15일(한국시간)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2016-17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이날 웨스트햄은 '에이스' 파예의 결장에도 불구하고 좋은 경기력을 뽐냈다.

지난해 2월 웨스트햄과 5년 재계약을 맺은 파예는 최근 슬라벤 빌리치 감독에게 팀을 떠나고 싶다는 입장을 밝혔다. 빌리치 감독도 이를 인정했다. 그러나 웨스트햄은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파예를 절대 내보내지 않을 것"이라며 확고한 뜻을 전했고, 이후 파예의 태업 논란이 불거졌다.

파예의 태업 소식을 들은 동료들도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웨스트햄의 주장 노블은 16일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파예에게 실망하고 분노했다. 나는 항상 파예에게 내가 함께 뛴 선수 중 최고라고 칭찬했고, 좋은 관계를 유지해왔다"면서 "그가 갑자기 왜 이런 행동을 하는지 모르겠다. 뛰기를 원하지 않는 선수는 아예 경기에 출전시키지 않는 것이 낫다. 빌리치 감독이 옳다"며 파예를 비판했다.

이밖에도 웨스트햄의 공격수 앤디 캐롤은 팰리스전 직후 "팀 보다 위대한 선수는 없다"며 의미심장한 발언을 했고, 빌리치 감독도 "팰리스전은 축구가 개인이 아닌 팀 스포츠임을 보여준 사례"라며 웨스트햄은 파예의 태업에도 끄떡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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