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대 총재 선거] 권오갑 총재, 신문선 낙마로 직무 유지...재선거 예정

[11대 총재 선거] 권오갑 총재, 신문선 낙마로 직무 유지...재선거 예정

2017.01.16. 오후 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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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문로] 정지훈 기자= 단독으로 출마했던 신문선 후보가 낙마한 상황에서 권오갑 총재가 직무를 유지한다. 그러나 임시 체제는 오래가지 않을 것으로 보이고, 조만간 재선거를 실시할 예정이다.

사상 첫 경기인 출신 총재는 탄생하지 않았다. 신문선 명지대 교수는 16일 오후 3시 30분 서울 종로구 신문로에 위치한 축구회관에서 열린 제11대 한국프로축구연맹 총재 선거에서 과반수의 찬성표를 얻지 못해 낙선했다.

새로운 역사는 없었다. 이번 선거는 신문선 교수가 단독 출마하면서 대의원 23명(K리그 구단 대표 21명, 대한축구협회 2명)이 찬반 투표 형식으로 새 총재의 선임 여부를 가렸지만 신문선 교수가 과반인 12표 이상을 얻지 못하면서 11대 총재로 선임되지 못했다. 선거 결과 신문선 후보는 찬성 5표, 반대 17표, 무효 1표를 받았다.

신문선 단독 후보가 낙마하면서 권오갑 총재의 임시 체제에 돌입한다. 연맹은 정관 제17조 5항에 '임원은 임기가 만료된 경우라도 후임자가 취임할 때까지는 그 직무를 계속해야 한다'고 명기돼 있는 이 조항을 들어 현 권오갑 총재가 직무를 유지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그러나 권오갑 총재의 임시 체제는 오래가지 않을 전망이다. 프로축구연맹 총재 선거관리위원장을 맡은 임재동 변호사는 "선거에서 과반수의 찬성표를 얻지 못하면 추후 다시 선거를 치르게 된다. 일단은 권오갑 현 총재가 새 총재를 뽑을 때까지 임시로 총재직을 유지한다. 5일 동안 이의제기를 받은 후 다시 선거를 할 수 있다"며 곧 새로운 총재를 위한 선거가 있을 것이라 예고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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