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프리뷰] '16강 확정' C조-D조, 자존심이 남아있다

[UCL 프리뷰] '16강 확정' C조-D조, 자존심이 남아있다

2016.12.06. 오후 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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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주성 기자= C조와 D조의 바르셀로나, 맨체스터 시티, 바이에른 뮌헨,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이미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더 이상 순위도 바뀌지 않는다. 남은 한 경기가 불필요한 경기로 보이지만 물러설 수 없는 구단의 자존심이 걸려있다.

바르사와 맨시티는 약 한 달 동안 홈승리가 없어 이번 경기를 통해 홈에서 승리를 기록하며 분위기를 반전시켜야 한다. 또 뮌헨은 D조 선두 자리를 빼앗긴 아틀레티코를 다시 한 번 만난다. 이번 경기를 통해 지난 패배와 함께 무너진 자존심을 되찾아야 한다.

# '16강행' 바르사-맨시티, 홈 승리 노린다

바르사는 다가오는 7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캄프 누에서 열리는 2016-1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C조 6라운드에서 묀헨글라드바흐와 만난다. 같은 시간 맨시티는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셀틱과 맞붙는다.

C조는 이미 바르사와 맨시티가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승점도 바르사가 12점, 맨시티가 8점으로 3점 이상의 차이가 나 순위 변경도 불가능하다. 그러나 두 팀은 남은 한 경기를 모두 홈에서 치른다. 최근 홈에서 승리가 없는 두 팀은 이번 경기를 통해 분위기 반전이 필요하다.

먼저 바르사는 최근 레알 마드리드와의 엘 클라시코에서 막판 실점을 허용하며 1-1 무승부를 거뒀다. 지난 24일 셀틱 원정에서 승리를 거뒀지만 홈 승리의 기억은 오래됐다. 무려 10월 30일 그라나다를 상대로 승리를 거둔 후 지금까지 홈에서 승리를 기록하지 못했다. 약 1개월 동안 승리가 없는 바르사는 이번 경기를 통해 홈팬들에게 승리를 선물해야 한다.

이는 맨시티도 비슷하다. 최근 첼시와의 상위권 경쟁에서 1-3 완패를 당하며 무너진 맨시티는 11월 2일 바르사전 승리 후 지금까지 홈 승리가 없다. 약체 미들즈브러전에서 1-1로 무승부를 거둔 것이 마지막 홈경기 결과다. 맨시티 역시 이번 셀틱전을 통해 분위기 전환이 필요하다.

# ATM에 1위 놓친 뮌헨, 자존심도 놓칠까?

뮌헨은 다가오는 7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리는 2016-1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D조 6라운드에서 아틀레티코와 만난다. 같은 시간 PSV 아인트호벤은 로스토프와 맞붙는다.

D조 역시 C조와 상황은 같다. 1위 아틀레티코는 5전 전승으로 승점 15점 D조 1위를 확정지었다. 뮌헨은 승점 9점으로 2위에 있다. 사실 뮌헨은 D조 1위를 노리고 있었다. 하지만 지난 9월 아틀레티코 원정에서 패하며 1위를 내줬다. 당시 뮌헨은 후반 막판 그리즈만에게 실점을 허용하며 허무하게 무너졌다.

그리고 3개월 후 뮌헨은 홈으로 아틀레티코를 불러들이며 복수의 기회를 얻었다. 물론, 이번 결과가 어떤 것도 바꾸지 못한다. 그러나 뮌헨의 자존심이 걸려있는 경기다. 뮌헨은 이번 경기에 젊은 선수들을 투입해 승리하겠다는 계획이다. 안첼로티 감독은 "유럽 최고의 팀과 맞붙는 경기로 아주 중요하다. 우리는 빠른 템포가 필요하다. 따라서 신선한 선수들을 선택해 경기에 내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아틀레티코 역시 마찬가지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은 최근 인터뷰에서 "때로는 승점 3점보다 자존심이 더 중요할 때가 있다. 내일 경기가 바로 그런 날"이라며 "나는 항상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길 원한다. 뮌헨은 쉽지 않는 팀이다. 좋은 선수들이 많으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끌 때와는 다른 스타일의 위협적인 팀"이라며 승리를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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