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상황에...' 비행기 참사 후 유니폼 값 올려 논란

'이 상황에...' 비행기 참사 후 유니폼 값 올려 논란

2016.11.30. 오후 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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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주성 기자= 브라질 비행기 참사로 분위기가 좋지 않은 상황에 브라질 한 업체가 사건 후 샤페코엔시 유니폼 값을 높게 측정해 많은 사람들에게 비난을 받고 있다.

영국 언론 \'더 선\'은 30일(한국시간) \"브라질 비행기 참사 후 유니폼을 판매하는 브라질 한 회사가 뻔뻔스럽게도 샤페코엔시 유니폼을 더 높은 가격에 판매했다\"고 보도했다.

축구계에 비극이 발생했다. 브라질 1부 리그 클럽 샤페코엔시 선수단이 탑승한 비행기가 추락한 것이다. 샤페코엔시는 아틀레티코 나시오날(콜롬비아)과 코파 수다메리카나 결승 1차전을 위해 이동 중이었다.

영국 \'BBC\'에 따르면 이 비행기에는 총 77명이 탑승해 있었으며 무려 71명이 목숨을 잃었다. 생존자는 6명으로 3명이 선수, 2명은 승무원이며, 1명은 기자라고 보도했다. 이런 상황에 브라질의 한 유니폼 회사가 눈살을 찌푸리게 만드는 행동으로 비난을 받고 있다.

이 사이트에선 샤페코엔시 유니폼을 판매하는데 사건이 일어나기 전 11월 28일에는 유니폼 가격이 129.9 레알(약 4만 3,000원)이었지만 사건이 발생한 후 249.9 레알(8만 4,000원)로 2배에 가까운 금액으로 가격을 올렸다.

이에 많은 사람들은 이 업체 행동을 강하게 비난했다. 이에 이 업체는 \"블랙 프라이데이 세일로 가격이 낮았던 시점이다. 지금은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돌아와 기존 가격으로 판매하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업체의 설명이 맞다고 해도 공교로운 시점에 발생한 일에 많은 팬들의 분노는 가라앉지 않고 있다. 한편, 이와 달리 브라질 1부 리그 소속팀들은 공동성명을 통해 샤페코엔시에 무료로 선수 임대를 제공하고, 3년 동안 강등에서 제외하는 것을 추진하며 진한 감동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더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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