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 논란' 루니, "부적절한 행동이었다" 사과

'만취 논란' 루니, "부적절한 행동이었다" 사과

2016.11.17. 오전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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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유지선 기자= 만취 논란이 불거진 웨인 루니(3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잉글랜드 유니폼을 입고 부적절한 행동을 했다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루니는 지난 12일(이하 한국시간) 스코틀랜드와의 2018 러시아월드컵 유럽예선 조별리그 4차전 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했고, 후반 16분 케이힐의 쐐기골을 도우며 3-0 승리에 힘을 보탰다. 그러나 경기 종료 후 승리를 축하하기 위해 모인 자리에서 만취한 사진이 공개돼 도마에 올랐다.

당시 루니는 팀 동료들을 비롯해 잉글랜드 축구협회(FA) 관계자들과 모여 승리를 자축했다. 그러나 유니폼을 입은 상태에서 만취한 사진이 공개됐고, 대표팀 선수로서 이미지를 실추시켰다는 비난을 받게 됐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17일 \"루니의 행동은 주제 무리뉴 감독의 심기를 불편하게 만들었다\"며 무리뉴 감독도 루니의 행동을 탐탁지 않아 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루니도 사과의 뜻을 전했다. 루니의 대변인은 17일 \'PA 스포츠\'를 통해 \"루니는 이번 사건을 유감스럽게 생각하고 있다. 쉬는 시간 스태프와 함께한 자리였지만, 대표팀의 일원으로서 부적절한 행동이었다는 사실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면서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과 댄 애쉬워스 기술이사에게 오늘 사과를 했으며, 팬들에게도 사과의 뜻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FA는 이번 논란에 대해 \"잉글랜드 대표팀에 소속된 사람들은 때와 장소에 상관없이 책임감 있는 행동을 해야 한다. 우리는 A매치 기간 동안 선수들의 자유시간 정책을 다시 검토할 예정\"이라며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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