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이슈] 훌리건 문제에 英정부까지 나서...무관중 경기 가능성

[EPL 이슈] 훌리건 문제에 英정부까지 나서...무관중 경기 가능성

2016.10.28. 오전 0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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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서재원 기자=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훌리건 문제가 축구를 넘어 사회 문제로 불거졌고, 영국 정부까지 그 심각성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최악의 경우 무관중 경기 징계가 내려져야 한다는 주장이다.

웨스트햄과 첼시는 2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2016-17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4라운드(16강) 경기를 치렀다. 경기는 쿠아테와 페르난데스가 연속골을 터트린 웨스트햄의 2-1 승리로 종료됐다.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우려됐던 충돌이 발생했다. 웨스트햄과 첼시의 팬들은 경기 내내 욕설을 주고받았고, 이들의 충돌은 경기 종료 직전 결국 몸싸움으로 번졌다. 양 측 팬들 사이에 동전, 물병, 의자 등의 물건들이 오갔고, 출혈사태까지 발생했다.

웨스트햄 팬 폭력 사태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불거졌다. 최근 매 홈경기마다 웨스트햄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폭력 사태가 끊이질 않았고, 영국 정부에서도 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영국 보수당의 하원의원 마크 필드는 27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이브닝 스탠다드\'와 인터뷰에서 \"14일 내로, 웨스트햄의 보드진은 영국축구협회(FA)와 프리미어리그에 경기장 안전에 관한 자세한 운영 계획을 제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웨스트햄은 경기장 치안에 명확히 실패했다. 그들은 신속히 이 문제에 관한 계획을 전달해야 한다. 만약 폭력 문제가 다시 발생한다면, 다음 2~3번의 홈경기는 무관중 경기로 진행돼야 할 것이다\"고 무관중 징계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트레이시 크라우치 영국 스포츠 장관도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그 누구도 70~80년대 암흑기로의 복귀를 원하지 않는다. 강력한 조치가 취해져야 하고, 지난밤의 사태와 관련된 모든 이들이 영구 제명 되어야 한다\"고 웨스트햄의 문제에 대해 촉각을 곤두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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