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FL컵 프리뷰] 삐걱거리는 두 맨체스터, 무리뉴와 펩의 두 번째 만남

[EFL컵 프리뷰] 삐걱거리는 두 맨체스터, 무리뉴와 펩의 두 번째 만남

2016.10.26. 오후 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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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서재원 기자= 두 맨체스터가 삐걱거리고 있는 가운데, 주제 무리뉴 감독과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두 번째 만남을 갖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 시티는 27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트래포드에서 2016-17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4라운드(16강) 경기를 치른다. 두 팀은 각각 노샘프턴 타운과 스완지 시티를 꺾고 4라운드에 진출했고, 애석하게도 이번 라운드서 만나게 됐다.

두 맨체스터가 삐걱거리고 있다. 물론 더욱 분위기가 안 좋은 쪽은 맨유다. 맨유는 최근 스토크 시티, 리버풀과 무승부를 거둔 뒤, 지난 라운드 첼시와의 경기에서 0-4로 대패하는 굴욕을 당했다. 3경기 연속 승리가 없는 맨유는 벌써부터 무리뉴 감독의 자질이 의심받고 있는 상황이다.

잘 나가던 맨시티도 최근 분위기가 급격히 하락했다. 개막 후 공식 경기 10연승을 기록하며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올랐지만, 최근 5경기는 정 반대의 흐름이 이어졌다. 3무 2패, 5경기 연속 승리가 없는 맨시티는 지난 라운드서 사우샘프턴마저 잡지 못했다.

분명 분위기를 반전시켜야 하는 두 맨체스터다. 만약 이번 경기서 승리하는 팀은 그 기회를 잡을 수 있고, 그렇지 못한 팀은 더 큰 위기에 봉착하게 될 게 분명하다.

이번 경기는 무리뉴 감독과 과르디올라 감독의 잉글랜드서 두 번째 만남으로 관심이 모아진다. 지난 9월에 치러진 두 감독의 첫 만남은 과르디올라 감독의 완승으로 종료됐다. 당시 맨시티는 2-1로 승리했고, 경기 결과보다 내용 면에서 맨유를 압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더비'기 때문에, 지난 맞대결의 결과, 최근 흐름 등은 무의미할 수 있다. 과르디올라 감독도 이번 두 번째 만남에 상당한 경계심을 드러냈다. 그는 영국 'BBC'와 인터뷰에서 "맨유는 매우 강한 팀이다. 리그에서 우리와의 차이는 6점이고, 이는 고작 2경기 차이일 뿐이다. 진지하게 경기에 임해야 하고, 승리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경기 전 소감을 밝혔다.

나란히 무승의 늪에 빠진 맨유와 맨시티. 영원한 라이벌인 두 팀 중, 그 흐름을 끊을 팀은 누가될지, 또 무리뉴 감독과 과르디올라 감독의 두 번째 만남은 어떤 결과를 낳을지, 귀추가 주목되는 경기다.

# 맨유 vs 맨시티 예상 포메이션(후스코어드닷컴)

맨유(4-3-3) 데 헤아; 쇼, 블린트, 스몰링, 발렌시아; 포그바, 캐릭, 에라라; 마르시알, 이브라히모비치, 래쉬포드

맨시티(3-5-1-1): 카바예로; 오타멘디, 콤파니, 아다라비요; 콜라로프, 페르난지뉴, 가르시아, 귄도간, 사네; 실바; 아구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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