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FL컵 리뷰] '스터리지 2골' 리버풀, 토트넘에 2-1 승...손흥민 결장

[EFL컵 리뷰] '스터리지 2골' 리버풀, 토트넘에 2-1 승...손흥민 결장

2016.10.26. 오전 0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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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유지선 기자= 스터리지가 멀티골을 터뜨린 가운데 리버풀이 토트넘을 상대로 승리하며 리그컵 8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손흥민은 출전명단에서 제외된 채 휴식을 취했다.

리버풀은 26일 오전 3시 45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토트넘과의 2016-17 풋볼리그컵(EFL컵) 16강전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리버풀은 토트넘을 제치고 리그컵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선발 라인업] 손흥민, 출전명단 제외...로테이션 가동한 양 팀

이날 경기서 토트넘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얀센이 원톱으로 배치됐고, 은쿠두와 캐롤, 오노마가 그 뒤에서 공격을 도왔다. 중원에서는 윙크스와 다이어가 호흡을 맞췄으며, 데이비스, 빔머, 빅커스, 트리피어는 포백라인을 구축했다. 골문은 포름이 지켰다.

이에 맞서 홈팀 리버풀은 4-4-2 포메이션을 기본 틀로, 오리기와 스터리지가 투톱을 이뤘고, 에자리아와 그루이치, 스튜어트, 바이날둠이 중원에서 다이아몬드 전형을 구성했다. 포백라인은 모레노, 클라반, 루카스, 알렉산더-아놀드가 구성했으며, 골키퍼 장갑은 미뇰레가 꼈다.

[전반전] 스터리지의 선제골로 앞서가는 리버풀

안방에서 경기를 치르는 리버풀이 전반 초반부터 볼 점유율을 높게 가져갔다. 침착하게 빌드업을 시도하던 리버풀은 전반 9분 문전으로 쇄도하던 스터리지가 그루이치의 슈팅을 골문으로 밀어 넣으면서 일찌감치 선제골을 터뜨렸다. 토트넘을 상대로 기선제압에 성공한 것이다.

이른 시간에 포문을 연 리버풀은 전반 19분 스터리지가 강력한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의 선방에 가로막히고 말았다. 토트넘도 간간이 역습으로 반격에 나섰지만 리버풀의 압박에 쉽게 전진하지 못했고, 전반 30분경까지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하지 못했다.

토트넘은 전반 32분 오른쪽 측면에서 반대편을 향한 크로스를 은쿠두가 쇄도하며 슈팅으로 마무리했지만 골대를 빗겨갔고, 리버풀도 전반 38분 스터리지의 패스를 이어받은 그루이치가 오른쪽 측면으로 쇄도하면서 회심의 슈팅을 날렸다. 그러나 양 팀 모두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으면서 추가 득점 없이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 조급해진 토트넘...그러나 달아나는 리버풀

양 팀 모두 전반전보다 빠른 템포로 공격을 전개했다. 토트넘은 좌우 측면을 공략하며 리버풀의 빈틈을 찾아나섰고, 리버풀은 적극적인 압박을 펼치며 패스의 줄기를 차단했다. 토트넘 선수가 공을 잡으면, 2~3명이 에워싸며 공격 전개를 방해했다. 토트넘은 답답한 듯 후반 6분 트리피어가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리버풀의 골문을 두드렸다.

토트넘은 후반 15분 캐롤을 빼고 라멜라를 투입하며 공격에 변화를 꾀했다. 그러나 리버풀이 또다시 포문을 열었다. 후반 19분 역습 상황에서 스터리지가 완벽한 오픈찬스를 맞았고,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침착하게 골로 마무리하면서 두 골 차로 달아난 것이다.

그러나 토트넘에도 기회가 찾아왔다. 토트넘은 후반 30분 루카스가 라멜라를 마크하는 과정에서 반칙을 범해 페널티킥이 선언된 것이다. 토트넘은 키커로 나선 얀센이 침착하게 득점으로 마무리하면서 만회골을 터뜨렸다. 이후 리버풀은 후반 35분 스터리지가 아크 왼쪽에서 예리한 슈팅을 날렸지만 골대를 강타했고, 후반 42분 잉스의 슈팅마저 골키퍼 선방에 가로막히면서 경기는 결국 추가득점 없이 리버풀의 2-1 승리로 마무리됐다.

[경기 결과]

리버풀 (2): 스터리지(전반 9분, 후반 19분)

토트넘 (1): 얀센(후반 30분 P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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