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프리뷰] '교체자원' 기성용, 왓포드전은 반전의 출발점

[EPL 프리뷰] '교체자원' 기성용, 왓포드전은 반전의 출발점

2016.10.22. 오후 2:33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 [EPL 프리뷰] '교체자원' 기성용, 왓포드전은 반전의 출발점_이미지
AD
[인터풋볼] 박주성 기자= 지난 시즌과 다른 상황에 직면한 기성용(27, 스완지 시티)이 반전을 노린다. 그 출발점은 왓포드전이다.

스완지는 22일 오후 11시(한국시간)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6-17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에서 왓포드와 만난다. 현재 스완지는 1승 1무 6패 승점 4점으로 강등권인 19위에 추락한 상황이다. 반면, 왓포드는 리그 10위로 중위권을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스완지는 사령탑이 새롭게 바뀌었다. 프란체스코 귀돌린 감독이 물어났고, 밥 브래들리 감독 체제로 돌입했다. 지난 아스널과의 8라운드에서 데뷔전을 치렀으나 패배를 기록했다. 이번엔 홈에서 첫 선을 보인다. 이번 경기는 사실상 브래들리호의 첫 출항이다. 이 경기에서 기성용은 반전의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기성용은 2014-15 시즌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며 팬들이 선정한 올해의 선수로 꼽혔다. 그러나 새 시즌이 시작하자 분위기는 싸늘하게 변했다. 지금까지 리그 7경기에 출전했으나 선발은 단 2회였고, 출전시간은 272분으로 주로 교체로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브래들리 감독 첫 경기에서도 교체로 19분을 소화했다.

하지만 최근 A매치를 치른 상황을 고려하면 이번 경기가 본격적인 주전 경쟁의 출발점이다. 브래들리 감독 역시 "모두에게 새로운 시작이다"라며 귀돌린 감독 체제와 달리 모든 선수를 동등하게 바라보겠다고 밝혔다. 이때 필요한 것인 번뜩이는 활약으로 강한 인상을 남기는 것이다.

하지만 축구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는 기성용은 예상 선발명단에 올리지 않았다. 현재 상황을 보면 교체출전이 유력하다. 기성용의 새로운 도전이 시작됐다. A매치에서 보여준 날카로운 모습이 소속팀 활약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왓포드전은 반전의 출발점이 돼야 한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