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프리뷰] '휴식 無' 손흥민, 토트넘의 무패행진 이끈다

[EPL 프리뷰] '휴식 無' 손흥민, 토트넘의 무패행진 이끈다

2016.10.22. 오전 05:48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 [EPL 프리뷰] '휴식 無' 손흥민, 토트넘의 무패행진 이끈다_이미지
AD
[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휴식은 없다. EPL 9월의 선수로 선정된 손흥민(24)이 토트넘의 무패행진을 이끈다.

토트넘은 22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본머스에 위치한 비탈리티 스타디움에서 2016-17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 본머스와의 경기를 치른다. 현재 토트넘은 5승 3무 승점 18점으로 리그 3위를 기록하고 있고, 이번 라운드 경기 결과에 따라 선두로 올라갈 수 있다.

# EPL 유일한 무패행진, 이어갈 수 있을까?

토트넘의 기세가 무섭다. 이번 시즌 토트넘은 총 12번의 공식 경기를 치렀는데 패배는 딱 1번이다. 리그에서는 5승 3무로 유일한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는 팀으로 최근에는 '선두' 맨시티까지 완벽하게 제압하며 단숨에 우승 후보로 올라섰다. 이제는 선두 자리까지 넘보고 있다. 특히 맨시티가 최근 4경기 연속 무승이라는 부진에 빠져있기 때문에 이번 본머스전에서 승리하면 선두까지 올라갈 수 있다.

그 중심에는 손흥민의 활약이 있었다. 리우 올림픽 출전으로 뒤늦게 토트넘에 합류한 손흥민은 지난달 10일 스토크 시티와의 원정 4라운드에서 2골 1도움의 활약을 펼치며 화려하게 이번 시즌을 시작했다. 이후 매 경기 MOM(Man of the match)급 활약을 펼친 그는 5경기 4골 2도움을 기록하며 명실상부한 토트넘의 에이스로 자리 잡았다.

연일 강행군이다. 최고의 9월을 보낸 손흥민은 지난 6일과 11일 한국 대표팀의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두 경기를 치르고 소속팀에 돌아가 16일 웨스트브로미치전서 20분 정도 소화한 뒤 19일 레버쿠젠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3차전서 90분을 뛰며 인상적인 움직임을 보여줬다.

# 본머스전 선발 출격 예고, 손흥민의 위치는?

그러나 휴식은 없다. 팀 사정 상 손흥민을 뺄 수 없는 상황이다. 지난 시즌 득점왕 해리 케인이 부상에서 돌아오기는 했지만 아직 완벽한 컨디션은 아니어서 물오른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손흥민이 이번 본머스전서도 선발 출격이 유력하다.

이미 영국 매체들은 손흥민의 출격을 예고하고 있다. 문제는 손흥민의 위치다. 왼쪽 날개로 출전했을 시 폭발적인 능력을 보여준 그였지만, 최근 케인의 부상으로 원톱으로 출전하는 일이 잦아졌다. 특히 엄청난 기대를 모았던 네덜란드 특급 공격수 빈센트 얀센이 적응에 어려움을 보이고 있어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도 고민이 될 부분이다.

손흥민의 위치를 두고 영국 현지 언론의 의견도 분분하다. 영국 '후스코어드닷컴'은 4-1-4-1 포메이션에서 손흥민이 왼쪽 미드필더로 출전하고, 얀센이 최전방에서 기회를 얻을 거라 예상했다. 그러나 영국 '데일리스타'는 손흥민의 원톱 출전을 주장했다.

# 만만치 않은 본머스, 전력은?

상대 본머스의 경기력도 나쁘지 않다. 만만치 않은 팀이다. 특히 이번 시즌을 앞두고 임대 영입한 아스널의 핵심 미드필더였던 잭 윌셔가 점차 팀에 녹아들면서 위력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윌슨, 아이브, 스타니슬라스 등이 맹활약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실점이 많은 것이 흠이지만 공격력만큼은 강력하다.

토트넘의 입장에서는 부상자들의 공백을 메워야 한다. 현재 토트넘은 간판 공격수 해리 케인과 주축 수비수 토비 알더베이럴트가 부상으로 빠져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러나 케인의 공백은 EPL 공식 9월의 선수 손흥민이 맹활약하며 채워주고 있고, 알더베이럴트의 공백 역시 '만능맨' 다이어가 빈자리를 메워주고 있다. 결국 이번 경기에서 손흥민의 활약상에 다시 한 번 기대를 걸어야 하고, 최전방 공격수로 나설 얀센과 최근 주춤한 에릭센, 라멜라 등도 살아나야 한다.

# 본머스vs토트넘, 관전 포인트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