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리액션] 씁쓸한 펩, "전후반 이른 실점? 그것이 축구"

[UCL 리액션] 씁쓸한 펩, "전후반 이른 실점? 그것이 축구"

2016.09.29. 오전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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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유지선 기자= 맨체스터 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셀틱전 무승부에 아쉬움을 내비쳤다. 그러나 그것이 축구라며 결과를 덤덤하게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맨시티는 29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셀틱 파크에서 열린 셀틱과의 2016-1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C조 2차전 원정경기에서 3-3으로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맨시티는 승점 4점으로 바르셀로나(승점 6)로부터 선두 탈환에 실패하면서 C조 2위 자리를 지켰다.

이날 경기서 맨시티는 셀틱의 속공에 호되게 당했다. 셀틱은 움츠리다 빠르게 공격으로 전환하면서 맨시티 수비진을 흔들어놓았고, 전반 3분과 전반 20분, 후반 2분 세 차례에 걸쳐 먼저 리드를 잡았다. 한 골을 내준 뒤 부랴부랴 쫓아가느라 바빴던 맨시티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경기 종료 후 UEFA 홈페이지를 통해 "어려운 경기였다"고 고개를 내저으면서 "그래도 선수들이 보여준 반응에 행복하다. 원정에서 세골을 넣은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전후반 시작과 동시에 실점한 건 실망스럽지만, 그것이 축구"라며 실망스러운 마음을 다독였다.

이어 그는 "괜찮다. 승점 1점을 획득했고, 패하지 않았다"면서 "지금 우리는 세계 최고의 팀인 바르셀로나와의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토트넘전과 A매치 휴식기를 마친 뒤 바르셀로나전에 집중할 것"이라며 오늘 경기 결과에 크게 연연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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