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의 확신, "레알, UCL 또 우승한다"

호날두의 확신, "레알, UCL 또 우승한다"

2016.09.29. 오전 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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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서재원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1)가 레알 마드리드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2연속 우승을 확신했다.

호날두는 29일(한국시간) 글로벌 축구 매거진 '월드 사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좋은 팀이고, 우리에겐 좋은 지도자가 있다. 지난해의 우승 경험도 있다"며 "매우 힘든 대회라는 것을 잘 알고, 약간의 운도 따라줘야 한다. 그러나 우리는 고대하고 있다"고 UCL 우승에 대한 질문에 답했다.

레알은 지난 시즌 UCL 챔피언에 오르며 통산 11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고, 이젠 12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호날두는 "우리에겐 좋은 도전이다. 나는 올해 또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다시 우승하는 것은 충분히 긍정적이다"고 2년 연속 우승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호날두에게 2016년은 잊을 수 없는 해였다. UCL 우승과 함께 포르투갈 대표팀으로서 유로 2016 정상에 올랐기 때문이다. 이에 그는 "내가 축구를 시작한 이래로 매해 환상적이었지만, 올해는 특별했다"며 "처음이기 때문이다. 처음 어떤 것을 달성했을 때는 항상 특별하다. 나는 UCL에서 세 번 우승했지만, 포르투갈 대표팀을 이끌고 우승하는 것은 내 꿈이었다. 첫 우승의 감정은 완전히 다르고, 매우 감동적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월드컵? 물론 가능하다. 축구에서 모든 것은 가능하다. 힘든 일이지만, 우리는 지금 다음 월드컵에 대한 부담감을 갖고 있다"고 또 다른 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한편, 31세의 호날두는 이제 은퇴 이후의 삶을 그려볼 나이가 됐다. 이에 그는 "특별히 생각한 것은 없다. 만약 지금 내게 묻는다면, 나는 감독이 되고 싶지 않다고 말할 것이다"며 "너무 복잡한 일이다. 나는 지금 축구에 집중하고 싶고, 이것은 나의 열정이자 사랑이다. 그러나 미래는 아무도 모른다. 5년, 10년 뒤에 내 생각이 바뀔 수도 있고, 엄청난 지도자가 될 수도 있다" 미래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 없음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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