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결승골 '두 팀 UCL 득점', 아시아 2번째 선수(英 BBC)

손흥민 결승골 '두 팀 UCL 득점', 아시아 2번째 선수(英 BBC)

2016.09.28. 오전 10:59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 손흥민 결승골 '두 팀 UCL 득점', 아시아 2번째 선수(英 BBC)_이미지
AD
[인터풋볼] 서재원 기자= 결승골의 손흥민(24)이 박지성(35)의 뒤를 잇는 아시아 대표 선수임을 증명했다. 손흥민은 두 개의 팀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득점을 기록한 아시아 2번째 선수가 됐다.

토트넘은 28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힘키 아레나에서 열린 2016-1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E조 조별리그 2차전 CSKA 모스크바 원정서 손흥민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이번 승리로 토트넘은 UCL 첫 승과 함께 승점 3점으로 조 2위로 올라섰다.

손흥민이 또 다시 골을 터트렸다. 후반 26분 페널티 에어리어 부근에서 에릭 라멜라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골키퍼 이고르 아킨페예프와 일대일 상황에서 침착하게 오른발 슈팅을 때렸고, 그의 발을 떠난 공은 골키퍼의 손에 맞고 굴절돼 골문 안쪽으로 빨려 들어갔다.

벌써 시즌 5호골이다. 지난 주말 미들즈브러전에서도 멀티골을 터트린 손흥민은 이번 시즌 출전한 5경기(UCL 2경기)에서 5골 1도움을 기록하며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이번 득점이 손흥민에게 더욱 의미 있는 이유는 UCL이기 때문이다. 손흥민은 토트넘 이적 후 UCL 첫 골을 터트렸고, 이는 그의 UCL 통산 6번째 득점이었다. 이로써 손흥민은 박지성이 보유한 한국인 UCL 최다골 기록을 넘어섰다.

이뿐만이 아니었다. 이번 득점에는 또 다른 기록도 숨어 있었다. 영국 'BBC'는 "손흥민(토트넘, 레버쿠젠)이 박지성(PSV아인트호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뒤를 이어 두 개의 팀에서 UCL 득점에 성공한 아시아 두 번째 선수가 됐다"고 전했다.

한편, 'BBC'는 손흥민에 대해 "손샤인이 토트넘의 UCL 첫 승을 주도했다/ 최근 엄청난 활약으로 팀에 승리를 선물하고 있다"고 극찬하며 이날 경기의 MOM(Man of the match)로 선정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