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 "손흥민, 다시 빛나는 주연이 됐다"

ESPN. "손흥민, 다시 빛나는 주연이 됐다"

2016.09.28. 오전 08:53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 ESPN. "손흥민, 다시 빛나는 주연이 됐다"_이미지
AD
[인터풋볼] 유지선 기자= '손세이셔널' 손흥민(24, 토트넘 핫스퍼)이 토트넘에 챔피언스리그 첫 승을 안겨줬다. 손흥민의 활약에 외신도 극찬을 쏟아내고 있다.

토트넘은 28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힘키 아레나에서 열린 CSKA 모스크바와의 2016-1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E조 조별리그 2차전 원정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첫 승은 신고하며 승점 3점을 획득해 조 2위로 올라섰다.

이날 경기서 토트넘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얀센이 최전방에 배치됐고, 손흥민과 에릭센, 라멜라는 2선에서 공격을 도왔다. 모스크바의 탄탄한 수비에 가로막혀 고전했지만, 때마침 손흥민이 해결사로 나섰다. 후반 26분 라멜라의 패스를 강력한 슈팅으로 마무리하면서 결승골을 터뜨린 것이다.

시즌 5호골로, 득점력에 물이 오른 손흥민이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5경기에 출전해 5골 1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해리 케인이 부상으로 이탈한 뒤 고민을 떠안았지만, 손흥민이 득점행진을 이어가며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고민을 덜어주고 있다. 포체티노 감독은 경기를 마친 뒤 "손흥민이 불붙었다"며 최근 이어진 득점행진에 혀를 내둘렀다.

외신의 극찬도 이어졌다. 'ESPN'은 28일 "손흥민이 다시 주연이 됐다"면서 "지난 시즌 손흥민은 잉글랜드 무대와 포체티노 감독의 시스템에 적합하지 않다는 소리를 들어야 했다. 그러나 더 이상 의문부호가 달리지 않는다. 최근 몇 주 동안 토트넘의 키 플레이어로 급부상한 것"이라며 손흥민의 활약을 조명했다.

이어 "포체티노 감독은 공격진에 로테이션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스타일이다. 에릭센은 선덜랜드전에, 라멜라는 미들즈브러전에 벤치에 있었다. 그러나 현재 손흥민은 선발로 고정돼 있는 상황"이라며 이번 시즌 손흥민의 입지가 확연하게 달라졌다고 덧붙였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