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母, 아들의 교체 불만에 "고개 숙이지 마라"

호날두 母, 아들의 교체 불만에 "고개 숙이지 마라"

2016.09.26. 오전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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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주성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1, 레알 마드리드)의 모친이 교체로 빠져나오며 실망한 아들에게 조언을 건넸다.

영국 언론 '데일리 메일'은 26일(한국시간) 호날두가 레알 이적 후 최초로 전술적 교채를 당했다. 이에 호날두 모친의 SNS 반응을 전했다.

레알은 지난 25일 에스타디오 그란 카나리아에서 열린 2016-17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6라운드 라스팔마스 원정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이 결과로 레알은 최근 2경기 연속 승리를 추가하지 못했으나 리그 1위를 탈환했다.

이 경기에선 호날두의 활약이 아쉬웠다. 왼쪽 공격수로 선발 출격한 호날두는 몸놀림은 가벼웠지만 결정력이 아쉬웠다. 호날두는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에서도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공이 흘러 벤제마의 득점으로 연결되긴 했으나 호날두 답지 못한 마무리였다.

결국, 지네딘 지단 감독은 후반 26분 호날두를 빼고 바스케스를 투입했다. 이때 카메라에 잡힌 호날두는 불만스러운 표정으로 걸어 나갔다. 풀타임을 뛰지 못한 것과 완벽한 찬스에서 득점을 기록하지 못한 것이 호날두의 마음을 상하게 한 듯 했다.

이 언론에 따르면 이 전술적 교체로 호날두가 경기 중반에 빠져나간 것은 그가 레알에 합류한 후 처음 있는 일이다. 이에 그의 모친은 SNS를 통해 "절대 고개를 숙이지 마라"며 실망한 아들을 위로했다.

한편, 지단 감독은 "호날두의 활약이 좋지 않아 교체한 것이 아니다. 우리는 화요일에 경기가 있어 그는 휴식을 해야 했다. 호날두는 다른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좋은 활약을 했다. 그러나 난 화요일 경기를 생각해야 했다"며 교체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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