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G 무승' 지단 감독, "집중력이 부족했다"

'2G 무승' 지단 감독, "집중력이 부족했다"

2016.09.25. 오전 08:0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 '2G 무승' 지단 감독, "집중력이 부족했다"_이미지
AD
[인터풋볼] 박주성 기자= 레알 마드리드 지네딘 지단(44) 감독이 막판 실점으로 무승부를 거둔 라스팔마스전 소감을 밝혔다.

레알은 25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에스타디오 그란 카나리아에서 열린 2016-17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6라운드 라스팔마스 원정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이번 결과로 레알은 최근 2경기 연속 승리를 추가하지 못했으나 리그 1위를 탈환했다.

쉽지 않은 경기였다. 레알이 답답한 경기를 펼치기도 했으나 상대팀 라스팔마스가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레알이 선제골을 기록해도 라스팔마스는 곧바로 동점골을 기록했다. 후반엔 벤제마가 추가골을 기록했지만 아라우오에게 실점을 허용하며 무승부로 끝났다.

경기가 끝난 후 지단 감독은 스페인 언론 '마르카'를 통해 "레알은 통제 하에 경기를 펼쳤다. 그러나 집중력이 부족했다. 두 골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그럼에도 지단 감독은 "불평하지 않겠다. 전체적으로 팀원들은 시작부터 끝까지 좋았다. 좋은 축구를 했고 많은 골을 넣을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다"며 긍정적인 부분도 이야기했다.

이번 경기에서 지단 감독은 후반 26분 호날두를 빼고 바스케스를 투입했다. 이때 카메라에 잡힌 호날두는 불만스러운 표정으로 걸어 나갔다. 풀타임을 뛰지 못한 것과 완벽한 기회에서 득점을 기록하지 못해 아쉬운 모습이었다.

이에 대해 지단 감독은 "레알은 다가오는 화요일에 경기가 있다. 호날두는 때때로 휴식이 필요하다"며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전을 대비한 교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지단은 상대팀 라스팔마스를 칭찬했다. 그는 "그들은 우리를 복잡하게 만들었다. 그들이 어떤 모습을 보여주는지 리그 순위표를 보면 알 수 있다. 우리 팀은 간절함이 부족했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