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POINT] '3호골 도전' SON, 그의 발에 달린 토트넘의 운명

[EPL POINT] '3호골 도전' SON, 그의 발에 달린 토트넘의 운명

2016.09.24. 오후 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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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서재원 기자= 손흥민(24, 토트넘 홋스퍼)이 미들즈브러전에서 시즌 3호골에 도전한다. 해리 케인(23)의 부상 공백 속에서 손흥민의 골 소식이 더욱 절실해졌다.

토트넘은 24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미들즈브러에 위치한 리버사이드 스타디움에서 미들즈브러와의 2016-17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토트넘이 무패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개막전에서 에버턴과 1-1 무승부를 기록하며 불안하게 시즌을 시작한 토트넘이지만, 이후 4경기에서 3승 1무를 기록하며 승점 11점으로 맨체스터 시티(승점 15), 에버턴(승점 13)에 이어 3위를 달리고 있다.

토트넘의 상승세 속에 손흥민의 활약이 더욱 빛나고 있다. 손흥민은 최근 리그 2경기 연속 선발 출전하며 한 순간에 팀의 중심으로 자리 잡았다. 4라운드 스토크 시티전에선 2골 1도움을 기록했고, 지난 라운드 선덜랜드전에선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진 못했지만, 경기 MOM(Man of the match)에 선정될 만큼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시즌 초반과는 180도 바뀐 분위기다. 지난 시즌부터 이어진 부진에 계속된 이적설이 손흥민을 흔들었고, 이적 시장 막바지엔 볼프스부르크가 적극적인 영입 의사를 드러내기도 했다. 손흥민 역시 독일 복귀를 심각하게 고심했지만, 끝내 잔류를 택했다.

그러나 이제 손흥민은 어느덧 팀의 중심이 됐다. 2경기 연속 MOM급 활약을 펼친 그에게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도 "환상적인 활약을 펼쳤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뿐만 아니라 현지 언론을 통해 앨런 시어러, 티에리 앙리, 앨런 스미스 등 EPL 전설들이 연이어 찬사를 보냈다.

팀 내 손흥민의 중요도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케인이 지난 선덜랜드전에서 발목 인대 부상을 당했고, 최소 8주간 결장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팀의 주포인 케인이 없는 상황 속에서 손흥민의 공격 포인트가 더욱 절실해졌다.

당연히 미들즈브러전에서도 손흥민의 선발이 유력하다. 영국 언론 '런던 이브닝스탠다드'는 토트넘과 미들즈브러의 프리뷰를 통해 "케인의 자리는 얀센이 대체한다. 그리고 지난 선덜랜드전에서 엄청난 활약을 펼친 손흥민도 자신의 자리를 지킬 것이다"고 전하며 손흥민의 선발 출전을 예상했다.

2경기 연속 엄청난 활약을 펼치며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낸 손흥민. 그가 미들즈브러전에서 시즌 3호골에 성공해 케인 공백에 대한 불안감을 지울 수 있을지, 그의 활약 여부에 따라 토트넘의 다가올 8주의 운명이 달렸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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