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STAR] '레스터의 왕' 바디, 득점 감각 '이상 無'

[EPL STAR] '레스터의 왕' 바디, 득점 감각 '이상 無'

2016.08.28. 오전 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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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서재원 기자= 제이미 바디가 또 다시 엄청난 골을 터트렸다. 역시 그는 레스터의 왕이었다.

레스터는 27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레스터에 위치한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17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라운드 스완지 시티와의 경기에서 2-1 승리를 기록했다. 이날 승리로 디펜딩 챔피언 레스터는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어려운 경기가 예상됐다. 레스터가 원하는 흐름대로 경기가 진행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레스터는 경기 초반부터 일방적인 점유율을 가져갔고, 스완지를 계속해서 몰아쳤다. 카운터 어택에 특화된 레스터는 좀처럼 득점 찬스를 잡지 못했다.

답답한 흐름이 계속해서 이어졌고, 불안한 기운이 감돌았다. 경기장엔 폭우가 쏟아졌고, 그 불안감은 더욱 커졌다. 그러나 레스터는 자신들이 가장 잘 하는 공격을 시도할 수 있는 때를 기다렸다.

오랫동안 기다리던 그 때가 결국 찾아왔다. 전반 34분 스완지가 공격하던 상황에서 역습 찬스를 잡았고, 마레즈가 머리로 떨어트린 공을 드링크워터가 잡아 전방으로 길게 패스했다. 늘 그렇듯 그곳엔 바디가 있었다. 바디는 엄청난 스피드를 활용해 공을 잡은 뒤, 한 박자 빠른 강력한 슈팅을 날렸다. 그의 발을 떠난 공은 오른쪽 골대를 강타하고,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시즌 첫 번째 골을 기록한 바디는 역시 레스터의 왕이었다. 지난 시즌 보여줬던 빠른 스피드, 확실한 골 결정력은 여전했고, 그의 득점 감각에는 이상이 없었다. 그의 득점은 레스터를 향한 우려를 모두 씻어내기에 충분했다.

결국 레스터는 바디의 선제골에 힘입어 어렵게 흘러갈 수 있는 경기를 선점할 수 있었다. 후반에 모건이 추가골까지 터트린 레스터는, 후반 중반 페르에 추격골을 허용했지만 리드를 끝까지 지켜냈고, 2-1로 승리하며 시즌 첫 승을 신고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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